서정연 '피고인' '김과장' 종영 소감 "아무도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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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1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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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YG엔터테인먼트 제공]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서정연이 최근 종영한 SBS 월화드라마 ‘피고인’과 KBS 수목드라마 ‘김과장’을 마무리한 것에 대한 소감을 전했다.

3월 31일 서정연은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를 통해 드라마 ‘피고인’과 ‘김과장’의 종영 소감을 전했다.

서정연은 비슷한 시기 방영된 두 드라마에서 전혀 다른 성격의 배역을 각각 맡아 설득력 있는 호연을 펼쳤다. 탄탄한 연기력 덕 강렬한 존재감을 발휘한 그이기에 언론 인터뷰 요청도 쇄도했다.

하지만 그는 극 중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과 달리 평소 부끄러움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쏟아지는 차기작 러브콜로 눈 코 뜰 새 없이 바빠 소속사를 통해 대신 양해를 구했다.

서정연은 "드라마 '피고인'과 '김과장' 속 맡은 역이 확연히 달라 아무도 저를 못 알아볼 줄 알았는데 호평까지 해주셔서 정말 영광이고 감사하다"며 "연기는 하면 할수록 어렵다. 끊임없이 노력하는 배우가 되겠다"며 "아직 부족함이 많은 배우에게 관심 가져주셔서 쑥스럽고 죄송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기할 때 만큼은 서정연이 아닌, 다른 인물이 되니 오히려 편하다. 앞으로 또 멋진 작품에서 배우 서정연을 발견해주시면 좋겠다"고 바랐다.

서정연은 '피고인'에서 정의로운 교도소 의무과장 김선화로 출연했다. 김선화는 주인공 박정우(지성 분)를 도운 인물. 따뜻하고 지적인 카리스마로 시청자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반면 ‘김과장’에서 그가 연기한 조민영 상무는 돈과 권력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냉혹한 캐릭터였다. 서율(이준호 분)과 팽팽한 대립각을 이루면서도 간혹 허당 면모를 드러내며 안방극장에 웃음까지 선사했다.

서정연은 연극 무대에서 약 20년 간 잔뼈가 굵은 배우다. 열정 하나로 인고의 세월을 보내며 갈고닦인 그의 연기 내공은 하루 아침에 쌓인 것이 아니다.

그는 2012년 드라마 '아내의 자격'에서 '대치동 엄마'로 방송에 얼굴을 처음 비쳤다. ‘밀회’에선 조선족 식당 아줌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는 재벌가 사모님 비서, ‘태양의 후예’에서는 똑 부러지는 성격의 간호팀장 하자애 역으로 변신을 거듭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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