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모 한 회원, 박근혜 올케 서향희 간첩 주장에 회원들 "글 내려라" 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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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1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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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사모(박근혜 사랑하는 모임) 한 회원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올케이자 박지만 회장의 부인인 서향희에 대한 비난글을 게재하자 박사모 내 다른 회원들이 이를 비난하고 있다. 

31일 한 박사모 회원(포***)은 카페 자유게시판에 '박대통령도 속았다 올케란 서향희(정윤회 문건 유출사건의 주범) 간첩년에게,서향희는 영장판사 강부영과 고려대 법학과 동기'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자 A씨는 계속 글이 지워지자 불만을 제기한 후 '박근혜 대통령의 고난의 단초가 된 이른바 정윤회문건 유출사건, 서향희는 최소 전라 간첩년이거나 박지원의 지시를 받았을 것으로 보인다'라는 글과 함께 블로그 주소를 링크했다.

이에 대해 A씨는 "정윤회 문건이라고 하는 것은 의심스러운 행동을 일삼는 서향희에 대한 동향보고서일 뿐이고 이에 서향희는 남편인 박지만을 닥달하고 부추겨 역공으로 '정윤회와 청와대 직원들이 자신들을 감시하고 있다'는 소위 정윤회 문건을 언론에 고자질 한 것이다 청와대에 있는 직원들로서는 당연히 대통령을 보좌하는 입장에서 그 가족,친인척의 행적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을수 없는 것이고 나아가 '수상한' 서향희의 행적은 더더욱 주시의 대상이 되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서향희가 작정하고 박지만에게 접근한 것 아니냐고 의심한 A씨는 "서향희는 비리 삼화저축은행의 고문변호사를 맡아 비리에 적극 가담했으며 수많은 기업과 기관의 고문변호사,사외이사를 맡으며 탐욕스럽기 그지없는 이 년의 행적은 당연히 주시의 대상이 되었을 것이고 자신의 못된 행각이 드러날 위기에 처하자 남편 박지만을 닥달해 조웅천 공직기강비서관,박관천 청와대파견 경정(이상 박지원이가 청와대에 심어놓은 세작)을 끌여들여 청와대 정윤회 문건이란 이름으로 언론에 고자질 했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하지만 박사모 다른 회원들은 오히려 해당 글을 올린 A씨를 비난했다. 이들은 "말도아닌 글을 올리는 정신나간 사람같네 누구처럼 얼핏하면 간첩 간첩하는데 이제는 서향희씨도 간첩이라고 하는 당신이 진짜간첩 아니요?" "이런글은 도움이 안됩니다~~ 삭제해주세요~~ 우리가 똘똘 뭉쳐도 힘든판에 애국세력 사기 떨어지니 삭제해주세요?" "뭔 또 가족들을 이간질하는 글을..... 이글 당장 내리시길" "이런 글은 삭제하세요"라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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