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구속,서울구치소 수감!올림머리 할 때 사용 실핀 제출..연두색 수의로 갈아입어

기자정보, 기사등록일
입력 2017-03-31 04:50
    도구모음
  • 글자크기 설정

[박근혜 구속]박 전 대통령 서울구치소 이송 (서울=연합뉴스) 이상학 기자 = 뇌물수수 등 혐의로 구속영장이 발부된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새벽 서울구치소에 수감되기 위해 차를 타고 서울시 서초구 서초동 서울중앙지검을 나서고 있다. 2017.3.31 leesh@yna.co.kr/2017-03-31 04:47:32/ <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저작권자 ⓒ 1980-2017 ㈜연합뉴스. 무단 전재 재배포 금지.>]

아주경제 이광효 기자=박근혜 전 대통령이 구속 후 곧 서울구치소에 수감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올림머리 할 때 사용한 실핀을 제출하고 연두색 수의로 갈아 입게 된다.

‘연합뉴스’가 보도한 바에 따르면 31일 오전 3시 30분쯤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이 발부되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전날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를 마치고 대기하던 서울중앙지방검찰청 청사를 빠져 나와 곧장 서울구치소로 이동한다.

박근혜 구속영장 집행과 동시에 청와대 경호실의 경호지원도 서울 구치소 앞에서 중단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속 후 일반 피의자와 똑같은 입소 절차를 밟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교도관에게 이름·주민등록번호·주소 등 인적 사항을 확인받고 간단한 건강검진과 신체검사를 받는다.

휴대한 소지품은 모두 영치한다. 이때 트레이드 마크인 올림머리를 할 때 사용한 실핀도 제출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몸을 씻고 여성 미결수에게 제공되는 연두색 겨울용 수의로 갈아입는다. 수의 왼쪽 가슴 부분에는 수인번호가 새겨진다.

이름표를 받쳐 들고 키 측정자 옆에 서서 '머그샷(mug shot)'이라 불리는 수용기록부 사진을 찍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구치소 내 규율 등 생활 안내를 받고, 세면도구·모포·식기세트 등을 받고 자신의 '감방'으로 향한다.

서울구치소에는 6.56㎡(약 1.9평) 크기의 독거실(독방)과 6명 내외의 인원이 수감되는 12.01㎡(약 3.6평) 크기의 혼거실이 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일반 독거실을 쓰거나 여러 명이 쓰는 혼거실을 혼자 사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쓰는 방에도 접이식 매트리스와 관물대, TV, 1인용 책상 겸 밥상 등이 갖춰진다. 매 끼니는 구치소에서 제공하는 1440원짜리 음식을 먹는다.. 식사가 끝나면 세면대에서 스스로 식판과 식기를 설거지해 반납해야 한다.

영치금으로 구치소에서 판매하는 플라스틱 재질의 머리핀, 머리끈을, 화장품은 로션, 스킨, 선크림, 영양 크림 정도를 살 수 있다.

박근헤 전 대통령은 구치소 안에서 변호사들을 접견하며 검찰 수사와 재판에 대비할 것으로 보인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컴패션_PC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실시간 인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