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한국, 에콰도르에 0-2 패·4개국 초청 대회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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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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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제주 서귀포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아디다스 U-20 4개국 축구대회 한국 대 에콰도르의 경기에서 이승우가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신태용 한국 20세 이하(U-20) 축구 대표팀이 에코도르와의 경기에서 선수들을 고루 기용하며 전력을 점검했다.

신태용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0일 제주도 서귀포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17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테스트 이벤트로 열린 아디다스 4개국 초청대회 마지막 날 에콰도르와 경기에서 0-2로 졌다.

2승 1패가 된 한국은 잠비아, 에콰도르와 동률을 이뤘으나 골 득실과 다득점, 승자승을 따진 끝에 1위로 대회를 마쳤다.

이미 2승을 거둔 신태용 감독에게 에콰도르전은 결과보다 내용이 중요했다. 신태용 감독은 앞서 잠비아, 온두라스전에 선발로 나오지 않았던 선수들 위주로 선발 출전시켰다.

27일 잠비아와 경기와 비교했을 때 선발 출전 선수 11명 중 10명이 바꿨다.

한국은 전반 14분에 선제골을 내줬다. 페널티 지역 바깥에서 윌테르 아요비의 오른발 중거리 슛이 수비수 몸에 살짝 맞고 굴절되면서 골문 안으로 향했다.

전반 27분에는 알레한드로 카베사에게 추가골을 내줬다. 후반전에 신태용 감독은 백승호와 이승우를 투입해 반격을 노렸지만, 골을 기록하지는 못했다.

한국은 5월 20일부터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을 앞두고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한국은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와 함께 A조에 속했다.

대표팀은 오는 4월 10일에 다시 소집 돼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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