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명호 울산동구청장 "염포산터널 통행료 동결 환영, 울산대교 인상 아쉬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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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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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명호 울산동구청장.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권명호 울산동구청장은 30일 울산시가 발표한 염포산터널 통행료 동결 조치에 대해 "동구지역 주민과 시민사회단체, 시구의원 등 지역 정치권이 합심해 이뤄낸 소중한 성과"라며 "어려운 결정을 내려 준 김기현 시장님에게 동구지역 주민을 대표해 감사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

권 동구청장은 "어려운 시간을 이겨내고 있는 동구 주민들을 배려해 준 것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며 "구민과 합심해 동구 경제가 빠른 시기에 회복될 수 있도록 노력해 울산시민들의 응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울산대교 통행료가 인상된 것과 관련해선 아쉽게 생각한다"며 "민자사업의 특수성을 감안하더라도 동구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하여 필요하다면 국비를 들여서라도 주민들이 부담없이 울산대교와 염포산터널을 이용할 수 있도록 향후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밝혔다.

울산시는 30일 오후 2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울산시 김대호 건설교통국장 주재로 기자회견을 갖고 조선업 불황에 어려운 동구지역 주민들의 특별한 사정을 감안해 현행 500원인 염포산터널 통행료를 4월 1일부터 2019년 3월 31일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동결한다고 밝혔다.

당초 울산대교 및 염포산터널 운영사인 하버브릿지사는 염포산터널 통행료는 현행 500원에서 600원으로, 울산대교 통행료는 1000원에서 1200원으로, 전구간 통행료는 1500원에서 1800원으로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해 왔다.

동구지역 주민과 지역 정치권은 염포산터널 통행료 인상 방침이 알려지자 범시민대책위원회를 구성해 기자회견 및 집회 등으로 인상 반대 운동을 벌여 왔다.

권명호 동구청장도 동구지역 시의원 3명과 함께 지난 20일 김기현 울산시장을 방문해 염포산터널 통행료 인상에 반대하며 무료화를 주장하는 지역 분위기와 주민들의 뜻을 전하며 "조선업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를 보내고 있는 동구 주민들을 위해 최선의 결정을 내려달라"는 등 염포산터널 통행료 인상 반대 의견을 지속적으로 밝혀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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