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퍼 스윙스, 故 최진실 딸 최준희 양에게 직접 사과…"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 시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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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30 0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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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CJ E&M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래퍼 스윙스가 과거 故 최진실 모독한 가사로 논란이 일어난지 7년 만에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에게 직접 사과했다.

최준희 양은 29일 페이스북을 통해 스윙스가 자신에게 보낸 쪽지와 메시지 내용을 전면 공개했다. 그러면서 “사과 받아줘야 하는 건가요”란 코멘트를 덧붙였다.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스윙스는 “사건 이후 거의 매일 죄책감에 시달렸다”며 최준희 양에게 직접 만나 사과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힌 것.

스윙스는 자신이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다며 귀국 일시도 공개했다. 먼저 최준희 양의 인스타그램으로 메시지를 보냈으나, 최준희 양의 페이스북으로도 재차 메시지 전송을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스윙스는 지금보다 대중적 인지도가 낮았던 지난 2010년 피처링으로 참여한 힙합 가수 비즈니스의 노래 ‘불편한 진실’의 가사로 물의를 빚은 바 있다. 당시 스윙스는 최진실과 그녀의 자녀 환희와 준희를 업급한 “너넨 환희와 준희. 진실이 없거 그냥 너희들뿐임”이란 가사로 고인과 유가족을 모독했다는 뭇매를 맞았다.

이에 스윙스는 “유가족의 심정을 잘 헤아리지 못하고 본의 아니게 상처를 입히게 된 점 정말 죄송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한 바 있다. 그러나 최근 그가 Mnet ‘고등래퍼’ 등에 출연하며 이지도가 급상승해 논란이 재점화 됐다. 특히 최준희 양으로 추정되는 네티즌이 SNS로 스윙스의 랩 가사를 언급하며 “예전 일이라도 화나는 건 여전하고 상처 받은 건 여전하다”고 심경을 고백해 스윙스를 향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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