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유명사립대 축구부 감독, 수년간 학부모들 수억원 등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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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2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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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서울 유명 사립대의 축구부 감독과 코치가 학부모들로부터 수년간 수억원을 받아 챙긴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선수 학부모 수십명으로부터 전지훈련 항공료와 현금성 경비 명목으로 수억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사기)로 서울의 한 사립대 축구부 감독 A씨와 코치 B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9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축구부가 해외 전지훈련을 갈 때마다 학교에서 비용이 지원되지 않는다고 속여 학부모들에게 전지훈련 명목으로 수백만원을 걷은 혐의를 받고 있다.

또 성적이 좋은 학생이 아니라 자신에게 장학금을 돌려줄 학생을 장학생으로 선정해 이들에게 장학금을 돌려받고 가로챈 혐의도 받고 있다.

이 같은 사실은 피해 학부모들이 신고하면서 알려지게 됐다. 이들은 현재도 해당 대학 축구부에서 근무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이들의 신병 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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