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충청 순회경선서 승리… "정권교체 대의위해 충청이 저를 선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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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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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29일 충청에서 실시된 더불어민주당 대통령 후보 선출 두번째 순회 경선에서 승리했다.

이날 문 전 대표는 대전 충무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충청 순회경선에서 유효투표수 대비 47.8%을 득표했다. 문 전 대표는 2위를 차지한 안희정 충남지사(36.7%)를 11.1%포인트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기록했다. 다만 과반 확보에는 실패했다.

문 전 대표는 지난 27일 호남에 이어 안 지사의 텃밭인 충남에서까지 2연승을 기록함에 따라 대세론에 더욱 탄력을 가하며 결선 없는 본선행 가능성이 커졌다.

충청에서 열린 대선후보 순회경선에서 승리한 데 대해 문 전 대표는 "완전히 새로운 대한민국을 만들어내려면 압도적인 대선 승리가 필요하다"면서 "압도적인 대선 승리의 힘은 압도적 경선 승리에서 나온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지난번 호남 경선에 이어서 다시 한 번 크게 이겨서 기쁘다"라며 "충청에 아주 좋은 후보가 있는데도 정권교체란 큰 대의를 위해 저를 선택해주신 것에 대해 대전·충청도민들께 깊이 감사 말씀을 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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