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준 포스코 회장, 'Smart POSCO'로 향후 50년 초석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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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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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공장으로 구축된 광양제철소 후판공장 압연운전실에서 담당자가 공공 곳곳에서 수집된 데이트를 바탕으로 현장을 관리하고 있다. [사진= 포스코 제공]


AD 기사=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Smart POSCO'로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50년을 준비하겠다는 2기의 과제를 제시했다. 앞서 권 회장은 2014년 회장에 취임하며 '위대한 포스코를 창조하자'는 의미의 'POSCO the Great'를 비전으로 밝힌 바 있다.

29일 포스코에 따르면 우선 철강사업은 기술원가를 리딩하는 글로벌 넘버원 철강사로서의 위상을 확고히 한다는 방침이다.
생산부문에서 인공지능(AI), 빅데이터, 사물인터넷(IoT) 등 스마트 기술을 활용한 스마트팩토리 적용을 통해 원가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판매부문에서는 월드프리미엄플러스(WP+) 전략을 통해 수익성을 한층 더 업그레이드한다는 구상이다.

에너지와 소재분야에서 신성장 동력을 찾기 위한 노력도 가속화할 전망이다. 특히 리튬전지 전극소재, 자동차·항공용 경량소재, 신재생에너지 분야를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그룹사업은 스마트 테크놀로지를 활용해 수익창출형 사업 모델로 전환하는 한편 그룹사 간 가치사슬을 연결, 시너지를 제고할 수 있는 방안도 검토·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권 회장은 창의와 협력의 조직문화를 진작시켜 스마트화의 성공적인 안착 및 성과 창출을 유도한다는 전략이다.

권 회장의 글로벌 행보도 빨라졌다.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스마트팩토리 선진기업인 독일 지멘스와 미국 제너럴 일렉트릭을 각각 방문해 고위 경영진과 비지니스 협력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해 스마트 솔루션 카운슬을 구성, 미래의 항구적인 경쟁력 우위 확보와 획기적인 원가절감을 위해 노력해 왔다"며 "철강을 비롯한 건설, 에너지 등 그룹 주력사업과 ICT 기술을 융합해 한국 제조업 스마트화의 선도적 기업으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포스코는 철강업체로는 세계 최초로 생산공정 과정에 AI를 도입, 인공지능 제철소로의 탈바꿈을 추진하고 있다.

광양제철소에는 조업·품질·설비를 모두 아우르는 데이터 통합 인프라를 구축하고 각종 이상징후를 사전 감지하거나 예측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데이터 선행 분석체계를 구축, 일관생산 공정의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포항제철소 2열연 공장도 레이저 센서와 AI를 활용한 스마트화 기술을 구현하고 있다.

최근에는 자동차강판 생산의 핵심기술인 용융아연도금을 AI를 통해 정밀하게 제어함으로써 도금량 편차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AI 기반 도금량 제어자동화 솔루션을 개발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용 도금강판의 품질 향상과 과도금량 감소로 인한 생산원가 절감 효과를 거둘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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