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형 행정체제개편 윤곽 잡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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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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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읍면 지역별 도민의견 50여 건 수렴

  • 이달말부터 4월까지 여론조사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 제주형 행정체제개편 논의에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제주도와 행정체제 개편위원회는 지난 13~21일까지 9일간에 걸쳐 행정체제개편 도민설명회를 개최해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했다고 밝혔다.

지역주민 1000여 명이 함께한 이번 도민설명회는 행정체제 개편위원회 위원들이 4개조로 구성, 읍면지역별로 찾아가서 주민들의 의견을 직접 청취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도민설명회 결과, 행정체제개편 윤곽이 잡히고 있다.

추자지역에서는 섬 특수성을 반영한 행정체제개편의 필요성이 건의됐다.

성산지역에서는 기초자치단체 부활을 할 경우 종전 4개 시군(제주시, 서귀포시, 남군, 북군)체제에서 제주시, 서귀포시, 동제주, 서제주로 새롭게 권역을 설정하는 기초자치단체의 부활이 제안됐다.

특히 기초자치단체 부활의 경우 행정시 권역을 어떻게 설정할 것인지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가 필요하다는 의견들이 대다수였다.

행정시장 직선제인 경우에는 행정시장에게 인사·예산편성권 등 실질적인 권한이 부여될 수 있는 구체적 제도가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도 있었다.

또 현행유지, 행정시장 직선제, 기초자치단체부활 의견 뿐 아니라 대동제, 읍면동 자치제도 검토가 필요하다는 건의사항도 수렴됐다.

이와 관련 도에서는 지난 27일 행정체제개편위원회 6차 전체회의를 개최, 도민설명회에서 수렴된 의견들을 검토한 바 있다.

고창덕 특별자치행정국장은 “앞으로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을 추진함에 있어 도민설명회, 공청회 개최 등을 통해 도민이 실제 주체가 되고 목소리가 반영 될 수 있는 제주형 행정체제개편안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행정체제개편 연구용역 수행기관인 제주발전연구원에서는 이달말부터 4월까지 2차례에 걸쳐 행정체제개편에 대한 도민선호도 조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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