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60%’ 民 호남 경선, 지지자 대상 여론조사 결과와 다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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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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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주당 호남 경선 최종 득표율…문재인 60.2% > 안희정 20.0% > 이재명 19.4%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인 문재인 전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에 대한 입장을 밝힌 후 기자들의 질의를 듣고 있다.[사진=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이른바 ‘문재인 대세론’을 재확인한 더불어민주당 호남 경선 최종 득표율이 적극적 지지층 및 비판적 지지층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간 비(非) 민주당 지지층까지 포함된 여론조사 결과를 놓고 ‘역선택’ 가능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됐지만, 당내 경선은 ‘지지층 결집 게임’이라는 게 확인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만 일각에서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대항마로 지목된 안철수 전 국민의당 상임 공동대표의 지지층이 문 전 대표로 역선택했다는 주장도 제기, 경선 내내 역선택의 실체 논란은 계속될 전망이다.

◆民 경선 참여층, 文 57.2% > 安 21.8% > 李 18.0%

28일 본지가 여론조사전문기관 ‘리얼미터’의 3월 셋째 주 민주당 대선 후보 적합도와 호남 경선 득표율을 비교한 결과, 각 후보의 최종 득표율이 ‘적극적 지지층’(민주당 지지층)과 ‘비판적 지지층까지 포함한 응답자’(민주당 경선 참여 의향층) 범주 사이에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전날(27일) 광주광역시 광주여대 시립유니버시아드 체육관에서 열린 민주당 광주·전남·전북 지역 경선 최종 득표율은 문 전 대표 60.2%(14만2343표)로, 안희정 충남도지사 20.0%(4만7215표), 이재명 성남시장 19.4%(4만5846표), 최성 고양시장 0.4%(954표) 등이었다.

‘리얼미터’가 경선 참여 의향층(470명)을 대상으로 한 적합도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57.2%, 안 지사가 21.8%, 이 시장이 18.0%, 최 시장이 0.7%를 각각 기록했다. 

민주당 지지층(490명) 대상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가 67.7%, 이 시장이 15.5%, 안 지사가 15.1%, 최 시장이 0.1%였다.
 

장미 대선 정국에 휩싸인 20대 국회.[아주경제 최신형 기자]


◆비지지층 포함 조사, 文 41.9% > 安 32.6% > 李 14.6%

하지만 전체 응답자 대상과 비민주당 지지층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와 안 지사의 격차가 대폭 줄거나, 안 지사가 역전했다.

전체 응답자(1011명) 조사에서는 문 전 대표 41.9%, 안 지사 32.6%, 이 시장 14.6%, 최 시장 0.9% 등으로 집계됐다.

비민주당 지지층(521명)에 한정한 조사 결과는 안 지사 49.8%, 문 전 대표 16.6%, 이 시장 13.6%, 최 시장 1.7%였다.

한편 이번 조사는 ‘MBN·매일경제’ 의뢰로 지난 15일∼16일 이틀간 전국 만 19세 이상 유권자 1011명을 대상으로, 무선 전화면접(12%)과 무선(78%)·유선(1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전화(90%) 및 유선전화(1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 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를 통해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7.1%(총통화 1만4166명)다. 그 밖의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그래픽=리얼미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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