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위안화 고시환율(28일) 6.8782위안...인민銀 "국제화 중장기 전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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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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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8일 위안화 달러 대비 가치 전거래일 대비 0.12% 하락

  • 이강 인민은행 부행장 "위안화 국제화 점진적, 단계적 추진해야"

중국 인민은행.[사진=중국신문사]



아주경제 김근정 기자 = 중국 인민은행 산하 외환거래센터는 28일 중국 위안화의 달러당 고시환율을 전거래일 대비 0.0081위안 높인 6.8782위안으로 고시했다. 

이는 위안화의 달러 대비 가치가 0.12% 떨어졌다는 의미다.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등장과 함께 달러 강세에 제동이 걸리면서 위안화 환율은 안정 속 소폭의 등락을 반복하는 추세다. 최근 트럼프 케어 추진이 무산되는 등 트럼프가 공약한 각종 정책 추진 기반이 흔들리자 달러 지수가 하락해 전반적으로는 위안화가 강세를 보였다.  

이날 위안화의 유로화 대비 기준환율은 7.4726위안, 엔화(100엔) 대비 기준환율은 6.2149위안, 영국 파운드화 대비 환율은 8.6418위안으로 고시됐다. 위안화 대비 원화 고시환율은 161.70원이다. 

한편, 인민은행은 위안화 국제화는 중·장기 전략으로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는 목소리를 냈다.

중국경제망(中國經濟網)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이강(易綱) 인민은행 부행장이 전날 열린 '2017 위안화 국제화 업무 및 관련 분석 업무회의'에서 "위안화 국제화는 중·장기적 전략으로 꾸준하고 안정적으로 추진해 목표를 달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부행장은 "중국 경제가 안정적인 성장을 유지하고 위안화 국제화 추진의 시장 동력도 여전하다"며 "이를 기반해 단계적으로 위안화 국제화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2017년은 '온중구진(안정 속 전진)' 기조를 기반으로 개혁과 성장, 리스크 방지 등을 모두 고려해야 하는 해로 위안화는 환율 결정 매커니즘을 개혁하고 점진적인 자본계정 태환성 제고, 위안화 국제화를 위한 인프라 확충, 국내 시장 개방 등에 집중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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