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인당 국민총소득 2만7561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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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8 08: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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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한국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지난해 우리나라 1인당 국민총소득(GNI)이 소폭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은 2.8% 성장했다.

28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해 1인당 GNI는 미국 달러 기준 2만7561달러로 전년 대비 1.4% 증가했다.

원화 기준으로는 3198만4000원으로 2015년보다 4.0% 늘었다.

1인당 GNI는 2006년 2만823달러로 2만 달러를 넘어선 이후 10년 동안 3만 달러를 밑돌고 있다.

1인당 GNI는 국민이 국내외에서 벌어들인 총소득을 인구로 나눈 통계다. 보통 한 나라 국민의 생활 수준을 파악하는 지표로 사용된다.

1인당 가계총처분가능소득(PGDI)은 1만5632달러로 전년 대비 0.9% 증가했다. PGDI는 국민이 자유롭게 처분할 수 있는 소득으로, 가계의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1인당 PGDI를 원화 기준으로 보면 지난해 1814만원으로 전년보다 3.5% 늘었다.

작년 실질 GNI는 2015년 대비 4.0% 증가했다. 실질 GNI는 물가 등을 고려한 국민소득의 실질 구매력을 나타내는 지표다.

작년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8%로 나타났다. 올해 1월 발표한 속보치보다 0.1% 포인트 상향조정됐다.

분기별로는 작년 1분기 0.5%에서 2분기 0.9%로 올랐다가 3분기와 4분기 각각 0.5%를 기록했다.

지난해 명목 GDP는 1637조4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 늘었다.

연간 GDP 증가율(실질 기준)을 산업별로 보면 제조업은 2.3%로 전년(1.8%)에 비해 증가율이 상승했다. 건설업은 2015년 5.7%에서 2016년 10.5%로 두 배 가깝게 뛰었다. 서비스업은 같은 기간 2.8%에서 2.3%로 낮아졌다.

지난해 민간소비는 2.5% 늘어 2015년(2.2%)보다 소폭 증가했다. 정부소비는 4.3%로 2015년(3.0%) 대비 확대됐다.

2015년 마이너스를 기록한 재화와 서비스의 수출은 작년 2.1%로 전환됐다.

지난해 총저축률은 35.8%로 전년 대비 0.2%포인트 상승했다. 가계순저축률은 8.1%로 2015년과 같았다.

국내 총투자율은 29.3%로 전년 대비 0.4%포인트 올랐다.

국민소득에서 노동소득(임금)이 차지하는 비중을 가리키는 노동소득분배율은 64.0%로 1년 전보다 0.8% 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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