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 "기다립니다" 문구에 냉담한 中 소비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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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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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아주경제 김온유 기자 = 롯데가 지난 24일 서울 명동 롯데백화점과 편의점 등에 내건 '당신을 이해합니다. 그래서 기다립니다'라는 문구에 중국 소비자들이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롯데 측은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 부지 제공 이후 중국 현지와 국내 등에서 유커들의 불매 운동 여파를 고스란히 맞고 있는 중이다.

롯데는 유커들의 마음을 돌리고자 다소 감성적인 내용의 문구를 백화점과 편의점, 내부 통로, 에스컬레이터 등에 게시했다. 한국과 중국 갈등이 빨리 해결되고 우호 관계가 회복되길 바란 것이다.

해당 문구는 지난 26일 한국 언론을 통해 보도됐으며, 이러한 소식은 일부 유커들과 중국 언론을 통해 현지로 퍼져나갔다. 그러나 현지 반응은 냉담했다.

관련 내용 웨이보를 보도한 한 중국 언론사 웹사이트에는 '이해하는 것은 당연해도 기다릴 필요없다' 거나 '롯데가 나가길 기다린다' 등의 날선 댓글이 다수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에서 "롯데도 정치적 희생물이며 입장을 바꿔봐야 한다"는 옹호 댓글이 나오기도 했지만 큰 공감을 얻지는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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