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중·동구 주민들,인천 김포 고속도로때문에 큰 고통 받고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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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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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7일 인천시청서 기자회견 갖고 대책마련 호소

아주경제 박흥서 기자 =지난23일 개통한 인천-김포간 고속도로와 관련,인천시 중·동구 지역 주민들이 불만을 터뜨리고 있다.

환경문제를 포함해서 각종 문제를 제대로 마무리 하지않고 서둘러 개통식을 강행하면서 후유증에 따른 각종 피해를 지역주민들이 고스란히 받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지하터널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2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관계기관 및 시공사등의 시급한 대책마련을 호소했다.

‘인천김포간 고속도로 지하터널 중동구 연합비상대책위원회가 27일 인천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사진=아주경제]


비대위는 인천-김포간 고속도로의 터널은 5.4km로 환기시설장치는 인천시 동구 동국제강 부근에 환기탑이 1개소만 있으며 도로주행시 도로에서 발생한 시멘트 가루와 매연등이 정화시설 하나없이 출구로 배출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다.

특히 환기시설은 차량속도20km이하에서만 작동되며 그 이상의 차량속도가 날 경우 차량에 의한 바람과 터널 상부에 설치한 제트팬 바람으로 터널 출구로 배출하게되어있다.

터널 출구는 중구 신흥동 지역으로 삼익아파트,경남아파트와 빌라,학교5곳,인하대 병원,주택등이 산재해 있는 주거지로 그 피해를 주민들이 고스란히 받으며 △피부의 가려움 △목의 통증 △기침 △두통등의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비대위는 또 인천 김포간 터널이 중구와 동구의 주거지 아래15m지역을 관통하고 있지만 지하사유재산에 대한 사전보상 협의가 이뤄지지 않은채 개인토지를 강탈해 무단으로 사용하고 있다며 불만을 터뜨렸다.

비대위는 이와함께 터널 공사시 발파작업으로 인한 주택의 균열발생 및 도로의 균열,더욱이 지난해3월28일 중앙시장에서 발생한 씽크홀까지 주민들의 피해는 이루 형언할수 없을 지경이지만 관계기관 및 시공사들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흥분을 감추지 못했다.

비대위는 이에따라 행정관계기관인 인천시, 인천시 중구청, 인천시보건환경연구원, 국토부와 사업단에 △터널상부는 주거의 목적을 상실했으므로 전면 수용과 이주 △주택피해 근본적인 보수 △쾌적한 생활환경권 보장 △도시미관의 복원 △터널상부 녹지조성등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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