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민속촌, 조선문화축제 ‘웰컴투조선’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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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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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한국민속촌]


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국내 최고의 전통문화 테마파크 한국민속촌이 4월 1일부터 6월 18일까지 조선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웰컴투조선’을 진행한다.

이번 축제는 꿀알바로 유명한 꽃거지, 사또, 장사꾼 등 개성만점 조선캐릭터의 공연과 퍼포먼스가 다양하게 펼쳐지는 민속촌 최대 축제다.

지난달 오디션에서 23대 1의 경쟁률을 뚫고 선발된 19인의 조선캐릭터는 조선 마을 곳곳에서 다양한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그 중에서도 악덕 사또와 광대 이야기를 담은 퓨전마당극 ‘사또의 생일잔치’, 흥이 절로 넘치는 이색공연 ‘춤추는 저잣거리’는 놓쳐서는 안 될 민속촌 대표 공연이다.

조선시대 문화를 직접 체험하며 즐길 수 있는 저잣거리, 기방, 서당, 관아 등 이색 체험존도 실감나게 재현된다.

실제 조선시대를 연상케 하는 저잣거리에는 각양각색 체험 프로그램이 가득하다. 봉놋방 컨셉의 포토존은 이색적인 사진을 남기기에 좋고, 중매의 달인 주모 캐릭터가 운영하는 ‘초록불 주막’에서는 깜짝 이벤트가 열린다.

민속촌 전통식품과 기념품을 판매하는 난전에서는 익살스럽게 호객행위 하는 장사꾼 캐릭터를 만날 수 있으며, 조선시대 신분증 ‘마패와 호패 만들기’, 양반집 규수의 필수품 ‘향낭 만들기’ 등 다양한 전통체험도 즐길 수 있다.

조선시대 유행을 선도했던 기녀의 생활을 엿볼 수 있는 기방문화 체험장도 마련된다. 화려한 기방으로 변신한 전통 가옥 안에서 인생샷을 남기기 안성맞춤이다. 즉석에서 한복 대여도 가능하다. 민속촌 기생 캐릭터보다 뛰어난 가무 실력을 가진 기녀를 뽑는 ‘조선제일 기녀 선발대회’ 이벤트도 열린다.

조선시대 교육기관인 서당에서는 민속마을 최고의 수재를 뽑는 대회 ‘황금종을 울려라’가 진행된다. 사자소학, 천자문, 넌센스를 넘나드는 문제를 맞추고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사람에게는 소정의 선물을 제공한다.

아울러 알뜰한 봄나들이와 대학(원)생을 위한 할인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축제 기간 중 대학(원)생은 자유이용권을 26% 할인받을 수 있으며, 한복을 입고 민속촌에 방문하면 최대 47% 할인된 가격인 1만 4천원에 한국민속촌을 이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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