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군, 국가지질공원 교사 초청 팸투어 인기리에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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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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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종복 기자 = 경기연천군(군수 김규선)은 국내외적으로 보기 드문 용암 하천인 한탄·임진강 국가지질공원 교육 체험 프로그램을 널리 홍보하기 위하여 지난 25일 경기 북부 교사들을 초청하여 팸투어를 실시했다.

이날 팸투어에는 경기북부 유치원 및 초중고 교사 등 15개 학교 4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연천 국가지질공원 전곡리 유적 방문자센터를 시작으로 진행되었으며, 3일 만에 24개 학교 60여명의 선생님들이 사전 신청하는 등 많은 인기리에 추진됐다.

이날 팸투어는 방문자센터에서 연천 지질공원에 대한 설명을 듣고 연천 제일의 지질명소인 재인폭포를 시작으로 고문리에 있는 백의리 층, 고문리 협곡 그리고 아우라지 베개용암, 신답리 키푸카 등을 살펴보았다.

연천의 각 지질명소에 대한 현장 설명은 20여년 넘게 연천 지역 지질답사를 추진해 온 박정웅 박사가 맡아 진행했다. 박정웅 박사는 현직 교사로 이날 참여한 선생님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이해할 수 있도록 설명하고 또한 학생들에게 무엇을 어떻게 알려줘야 하는 지 등 교수법에 대해서도 강의가 이어져 참여한 선생님들의 만족도가 매우 높았다.

연천고등학교 김이동 교장은 “연천 지역이 선사시대부터 역사 유적이 많아 유서 깊은 곳이라고 생각했는데, 자연 경관만 좋은 것이 아니라 이렇게 지구의 역사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지질시대의 지질명소가 있다는 것은 이번 기회에 새롭게 알게 되어 매우 유익한 시간이었으며, 연천군은 앞으로 이렇게 훌륭한 지질체험학습장이 도처에 있어 지질공원 교육 및 체험의 메카가 될 것으로 학생들에게도 지질공원에 대해 알게 하여 지역에 대한 자긍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겠다.”며 소감을 덧붙였다.

이날 참여한 선생님들은 대부분 지질 및 지구과학 선생님들로 교과서에 나오는 지형과 지질 관련하여 많이 나오는 연천지역에 대해 자신이 현장을 알아야 학생들에게 지도를 잘 할 수 있을 것 같아 이전부터 오고 싶었는데 이런 기회가 있어 참여하게 되었다는 분들이 많았다, 그런 만큼 쌀쌀한 날씨는 아랑곳없이 모두가 즐거운 표정으로 마무리 되었다.

한탄강과 임진강은 우리나라에서 유일하게 화산 폭발로 인해 형성된 하천으로 현무암 주상절리 협곡이 절경을 이루며 기암절벽과 더불어 다양한 암석이 분포하는 등 지질학적 특징들이 잘 보존되어 있다. 연천군은 2015년 국가지질공원 인증을 시작으로 현재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인증을 준비 중에 있다.

군 관계자는 “지질공원 교육 및 체험 관광 활성화로 연천의 브랜드가치를 더욱 높이고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지질공원 교육 및 체험 문의는 연천군청 전략사업실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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