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솔껍질깍지벌레 ‘페로몬’으로 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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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6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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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도 산림자원연구소, 친환경 페로몬트랩 방제 사업 시범 추진

솔껍질깍지벌레 페로몬트랩 [사진=충남도 제공]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 산림자원연구소(소장 강길남)는 이달부터 오는 6월까지 태안군 소원면 모항리 일원에서 솔껍질깍지벌레 페로몬트랩 방제 사업을 실시한다고 26일 밝혔다.

솔껍질깍지벌레는 곰솔(해송)을 비롯한 소나무의 가지나 줄기에서 흡즙하며 5∼6년 동안 지속적으로 피해를 줘 고사하게 만드는 해충이다. 1963년 처음 발생해 전국 43개 시·군·구로 확산된 상태로, 도내에서는 2008년 서천에서 처음 발생해 보령과 태안, 당진, 서산 등 서해안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되고 있다.

솔껍질깍지벌레 피해는 곰솔에서 특히 심하게 나타나며, 한 번 발생하면 방제도 어렵다.

올해 처음 실시하는 이번 사업은 솔껍질깍지벌레 수컷 성충을 성페로몬으로 유인·포획해 발생 밀도를 줄여주는 방제 방식이다.

도 산림자원연구소 관계자는 “페로몬트랩 방제 사업은 인체에 무해할 뿐만 아니라 생태계를 파괴하지 않는 친환경 방제 방법”이라며 “이번 시범방제를 통해 그 효과가 입증되면 시행 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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