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 Pick] 페인트업계, 2위 놓고 ‘셀프인테리어’ 잡기 혈투

삼화페인트 ‘아이럭스’ vs 노루페인트 ‘순&수’, B2C 승부

아주경제 송창범 기자 = 페인트업계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삼화페인트와 노루페인트가 B2C쪽으로 넘어와 ‘셀프 인테리어’ 족 잡기에 나선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봄에 맞춰 셀프 인테리어에 나서는 소비자들을 겨냥, 삼화페인트는 초보자에 특화된 제품을 내세운 반면 노루페인트는 ‘인채무해’와 ‘곰팡이 방지’를 내걸고 승부를 펼친다.
 

아이럭스 시리즈.[사진= 삼화페인트 제공]

◆ 삼화페인트 ‘아이럭스’- 초보자 겨냥 5가지 제품 출격

삼화페인트는 최근 봄을 맞아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들을 위해 새로운 브랜드인 ‘아이럭스’를 선보였다. 아이럭스는 삼화페인트의 70년 노하우와 기술을 집약해 만든 ‘친환경 고품질 페인트 브랜드’다.

아이도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친환경성과 셀프 인테리어에 처음 도전하는 초보자를 겨냥, 총 5가지 제품으로 내놨다.

일명 벽지페인트로 통하는 ‘아이럭스 플랫’(iLUX FLAT)과 다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아이럭스 에그쉘’(iLUX EGGSHELL), 기능성 페인트인 ‘아이럭스 칠판 페인트’와 ‘아이럭스 자석 페인트’, 페인트 발색력을 높여주는 ‘아이럭스 울트라젯소’다.

인테리어 페인팅은 다양한 컬러로 개인에 맞는 미묘한 컬러 선택도 가능하며, 페인트와 간단한 작업도구 몇 가지만 있으면 누구나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아이럭스를 출시하면서 페인팅을 경험하지 못한 초보자도 쉽게 접근할 있도록 제품 구매단계부터 사용까지 편리한 시스템을 제공하고자 노력했다”며 “소비자가 페인팅하고자 하는 공간의 사진을 갖고 오면, 선택한 컬러로 변환시켜주는 ‘컬러 비주얼라이저’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컬러 선택을 도와주고 있다”고 소개했다.
 

'순&수 항균 DIY' 제품.[사진= 노루페인트 제공]

◆ 노루페인트 ‘순&수’- 식품첨가물 사용 ‘인체무해’ 전면에

노루페인트는 대표브랜드 ‘순&수’를 전면에 내걸고 셀프 인테리어 족 공략에 나선다.

‘순&수’는 선진국형 EVA수지를 사용한 친환경페인트로 냄새가 거의 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인체에 무해하다는 점을 앞세운다. 주원료인 초산비닐의 경우 식품첨가물에 사용될 만큼 인체에 무해한 페인트다.

또한 강력한 곰팡이 내성으로 새집증후군이나 헌집증후군처럼 집에 존재하는 알레르기나 천식, 아토피 유발 요소인 곰팡이를 효과적으로 잡을 수 있는 항균 기능도 갖추고 있다. 이로 인해 국내 최초로 영국 알레르기협회로부터 아토피를 유발하는 화학물질로부터 안전하다는 인증까지 받았다.

은폐력이 좋아 다양한 재질에 사용 가능한 것도 장점이다. 여러 번 바르지 않아도 돼 최고급 내부 인테리어 수성페인트로 불린다.

순&수의 대표제품으론 휘발성 유기화합물과 중국속이 최소화된 곰팡이 및 유해균을 차단하는 항균제가 함유돼 있는 ‘순&수 항균 DIY’와 딱 한 번 도장으로 은폐율 99.99%를 보이는 ‘순&수 원터치’, 목재를 사용한 시설의 목재를 보호하고 빠른 건조로 작업성의 우수성을 보이는 ‘순&수 우드스테인’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