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이후 잠시 멈췄던 촛불집회가 2주만에 광화문에서 다시 열렸다.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퇴진행동)'은 25일 오후 6시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21차 범국민행동의 날' 촛불집회를 연다. 집회에 앞서서는 민주노총과 전국공무원노조 등이 박근혜 구속 등 구호를 외치며 분위기를 끌어 올리고 있다.
이번 집회에서는 민간인 신분으로 검찰 수사를 받는 박 전 대통령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과 재벌 총수의 구속을 요구할 계획이다. 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총리)의 퇴진도 촉구한다.
이들은 집회 후 오후 7시30분부터 도심 방향과 총리공관 방향으로 행진을 벌인다.
서울지방경찰청은 이날 154개 중대 1만 2300여명을 도심에 배치해 태극기 집회자와 촛불집회자의 충돌을 막고 질서를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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