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주에 세계적인 명차 온다...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박물관 개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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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5 06: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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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 우리나라 대표 관광지인 경상북도 경주시 보문단지에 국내 최대 규모의 자동차박물관이 오는 29일 개관한다. 경주를 찾는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유익한 정보를 제공하는 문화 서비스 역할이 기대된다. 또한 지진 여파로 6개월여 동안 침체된 경주 관광을 활성화시킬 새로운 명소로 떠오를지 주목된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에는 1886년 세계 최초 내연휘발유 자동차인 독일의 벤츠 페이턴트카를 비롯해 할리우드 스타가 사랑한 명차, 역대 대통령이 이용했던 차, 추억의 명화 속 한 장면을 연출하는 클래식 카, 예술적 가치가 높은 희귀 자동차, 젊은 층이 애호하는 F-1카 등 130여년 세계 자동차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다.

1955년 미군이 쓰던 지프차를 부품조립(시발택시)하면서 시작된 한국 자동차 역사 속 추억의 자동차 1975년 국산모델 현대포니 등 1900년대부터 1980년대의 국내외 명차를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다.

자동차박물관은 벤츠, 포드, 쉐보레, 롤스로이스, 람보르기니, 포르쉐 등 전 세계 20여 완성차업체가 만든 자동차 100여대를 구입해 60~70대를 상설 전시하고 30여대를 수시로 바꿔가며 다양한 장르와 주제의 기획 전시를 연중무휴(매일 오전 10시~오후 6시30분)로 연다.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경주시 보문로 132-22)은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지난해 5월 착공해  지난 1월 26일 준공을 마치고 3월 15일 문을 열었다. 29일 개관식에는 경주시민 등 200여명을 초청해 행사를 열 예정이다.

자동차 전시 공간(1층~3층)이 자동차의 역사와 문화의 향기를 전함은 물론 3층에는 탁 트인 보문호 전망을 자랑하는 자동차 카페 ‘아우토’가 고급스런 분위기로 힐링 공간을 제공한다. 음료 구매 고객은 어린이 놀이시설을 갖춘 키즈 카페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포토존과 드라이빙 시뮬레이터를 즐길 수 있는 오락공간도 있다. 1층에는 푸드코트(홍대 핫도그 ‘밥스바비’)와 완구점 등이 갖춰져 있다. 그 외 박물관 야외 트랙에는 어린이를 위한 드라이빙카와 교통안전교육 체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재웅 경주세계자동차박물관장은 “신라문화 유적 중심의 경주에 인류 산업의 꽃인 자동차와의 만남으로 새로운 문화를 입히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놀거리를 갖춘 체험학습활동의 최적지인 자동차박물관이 수학여행 최고의 장소는 경주라는 옛 명성을 되찾는 데 한몫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징 있는 시설들을 갖추면서 자동차 박물관으로서의 기능을 높여, 어린이와 학생, 일반인 등 전 세대가 공감하는 장소로 자리매김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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