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소프트 주총, 김택진 대표 "VR·AI 등 신기술 투자…경쟁력 없는 자회사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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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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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김택진 엔씨소프트 대표가 AI(인공지능), VR(가상현실)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늘리고, 시장 경쟁력이 없는 자회사에 대해서는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24일 경기도 판교 엔씨소프트 본사에서 열린 제20기 정기 주주총회에서 "장기적인 회사 성장을 위해 AI, VR 등 신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와 새로운 도전을 확대하고 있다"며 "올해는 '리니지M' 등을 비롯해 당사의 개발력을 모바일에 이식한 모바일 게임들을 시장에 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올해 견고한 실적을 바탕으로 또 다시 도약하는 한해가 될 것"이라며 "PC에서도 MXM(마스터X마스터)와 리니지이터널 등 개발이 한창이고 리니지M 등 차별화된 모바일 게임도 순차적으로 내놓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대표는 적자가 지속되는 자회사의 경우 경쟁력을 분석해 언제든지 정리하겠다는 입장도 밝혔다. 엔씨소프트가 2012년 1084억원을 들려 지분 76%를 인수한 엔트리브소프트의 경우 4년간 대표가 3차례나 교체되는 등 적자가 이어져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는 "자회사 중에서는 실적이 좋은 해도 있고 나쁜 해도 있을텐데 현재 보유중인 곳들은 성장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다"며 "엔트리브소프트의 경우 모바일 쪽에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해서 투자했고 올해 출시작을 내놓을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주주총회에서는 엔씨소프트의 정관 변경 안과 사내이사·사외이사 신규 선임 안건이 모두 통과됐다. 엔씨소프트는 정진수 부사장(최고운영책임자)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하고, 조국현 하와이 퍼시픽대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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