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총]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 영업보고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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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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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통해 시장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

박성욱 SK하이닉스 부회장은 24일 경기도 이천 본사에서 열린 제 69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영업보고를 통해 “올해 우호적인 메모리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시작했으나,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환율 변동성 확대, 메모리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한다”며 이 같이 강조했다.

이날 박 부회장은 시장 불확실성을 극복하기 위해 ‘기술 개발을 통한 혁신’을 여러 차례 강조했다.

이에 대한 방안으로 그는 "D램은 10나노급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고. 낸드는 48단 3D낸드 본격 양산과 72단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해 입지를 공고히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SK하이닉스는 LPDDR4, eMCP와 같은 고성능, 고수익 모바일 제품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D램은 2Znm공정 전환과 함께 10나노급 양산기반을 갖췄다"며 "M14 공장을 성공적으로 가동해 고객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D램 생산능력을 확보했다"고 역설했다.

지난해 경영 실적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박 부회장은 “SK하이닉스는 지난해 세계 경제 변동성 확대로 메모리 시장이 커다란 변화를 겪은 시기에 수익성 극대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상반기에는 PC를 포함한 IT(정보기술) 수요가 침체되면서 메모리 가격이 급락한 반면 하반기부터는 중화권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 시황도 빠르게 개선됐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정 사장의 영업보고 전문.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제69기 정기주주총회를 맞이하여,

그 동안 SK하이닉스에 보내주신 주주 여러분의 아낌없는 격려와 성원에

전 구성원을 대표하여 진심으로 감사 드립니다.

지난 한 해는 글로벌 이슈들로 인한 세계 경제의 변동성 확대와 함께,

메모리 시장도 커다란 변화를 겪은 시기였습니다.

상반기에는 PC를 포함한 전반적인 IT 수요가 침체되며 메모리 가격이 급락한 반면,

하반기부터는 중화권 모바일 시장을 중심으로 수요가 크게 늘어나면서

시황도 빠르게 개선되었습니다.

SK하이닉스는 이러한 시장 변화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가운데,

생산효율 향상을 통해 원가를 절감하고 비용을 최소화하여,

연결기준으로 연간 17조 2천억원의 매출과 3조 3천억원의 영업이익,

별도기준으로 16조 7천억원의 매출과 3조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였습니다.

지난 한 해 동안 SK하이닉스는 수익성 극대화와 기술경쟁력 강화에 주력했습니다.

LPDDR4, eMCP와 같은 고성능, 고수익 모바일 제품의 수요 증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한편,

D램은 2Znm 공정전환과 함께 10나노급 양산기반을 확보하였으며,

낸드플래시는 3D 제품 시장 진입과 제품 다양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였습니다.

더불어, 최첨단 설비를 갖춘 신규 공장인 M14를 성공적으로 가동하여

다변화된 고객들의 요구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D램 생산능력을 확보하였으며,

M14 2층에는 3D 낸드 양산을 위한 클린룸을 마련함으로써

향후 전개될 3D 낸드 수요 증가에 대응할 수 있는 기반을 확보하였습니다.

존경하는 주주 여러분,

메모리 업계는 갈수록 심화하는 기술적 어려움의 증가에 따라

기술경쟁력 강화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입니다.

이에, D램은 2Znm 양산 확대와 함께 10나노급 기술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하여

기술경쟁력을 강화하겠습니다.

낸드는 48단 3D 낸드의 본격 양산과 72단 제품의 성공적인 개발을 통하여

낸드 시장에서의 입지를 공고히 하겠습니다.

2017년은 우호적인 메모리 시장 환경이 지속될 것이라는 희망과 함께 시작되었으나,

세계적인 보호무역주의 움직임과 환율 변동성 확대 등

메모리 수요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세계 경제의 불확실성이 여전히 존재합니다.

그러나, SK하이닉스는 끊임없이 역량을 끌어올리고

미래를 위한 Deep Change를 이루어

어떠한 시장 환경에서도 지속적으로 안정과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그간의 성원에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이상으로 제69기 영업보고를 마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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