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너 김재형, 프랑스서 여성 폭행으로 벌금형…현지 공연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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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4 0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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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프랑스 뮈지크 홈페이지 캡쳐]



아주경제 정등용 기자 =국제 무대에서 활약 중인 유명 한국인 테너 김재형이 프랑스에서 여성 폭행 혐의로 벌금 및 집행유예 선고를 받았다.

23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 뮈지크(France Musique)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프랑스 툴루즈 법원은 지난 22일 김재형에게 집행유예 8개월과 벌금 8000유로(약 966만원)를 선고했다.

김재형은 지난 20일 밤 호텔에서 함께 있던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체포됐다. 김재형은 당시 약간의 술을 마신 뒤 여성 동료와 언쟁을 벌이던 중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재형은 지난 10일 툴루즈 국립오페라극장에서 개막한 베르디의 '에르나니'를 공연 중이었지만, 이날 구금으로 인해 21일 공연이 취소되기도 했다.

판결 선고 이후 김재형은 프랑스를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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