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림픽보다 어려운 국내 선발전· ‘리우 2관왕’ 구본찬, 국가대표 탈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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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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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본찬이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탈락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이 올림픽보다 어렵다”는 말이 또 한 번 현실이 됐다.

지난해 열린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2관왕에 올랐던 구본찬(현대제철)이 2017년도 양궁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고배를 마셨다.

대한양궁협회는 23일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국가대표 선발전 최종 결과 세계랭킹 1위인 구본찬이 12명의 선수 중 10위(30.0점)에 그쳐 남자 대표선수 8명 명단에 들지 못했다고 밝혔다.

한치 앞을 예상할 수 없는 치열한 경쟁이 이어졌다. 남자부 1위는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 한국 남자양궁 최초로 개인전 금메달을 목에 걸었던 오진혁(66.5점·현대제철)이 차지했다.

이어 신예 이우석(코오롱엑스텐보이즈)이 58.5점으로 2위, 김종호(57.0점·국군체육부대)가 3위를 차지했다.

그 뒤로 임동현(56.5점·청주시청), 김우진(49.5점·청주시청), 정태영(40.5점·두산중공업), 이승윤(39.0점·코오롱엑스텐보이즈), 진재왕(36.0점·두산중공업)이 태극마크를 달았다.

여자부에서는 세계랭킹 1위 최미선(광주여대)이 68.0점으로 1위 자리를 지켜냈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서 구본찬과 함께 2관왕에 올랐던 장혜진(53.0점·LH)이 2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아깝게 리우행 티켓을 놓친 강채영(51.5점·경희대)이 3위에 이름을 올렸다.

4~8위는 홍수남(49.5점·청주시청), 기보배(45.0점·광주시청), 최민선(43.5점·광주시청), 이은경(41.5점·순천시청), 박미경(39.0점·대전시체육회)이 차지했다.

이번에 선발된 국가대표 남녀 각 8명은 26일 태릉선수촌에 입촌해 훈련을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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