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쿼리 "삼성전자, 올해 영업익 50조…목표가 290만원으로 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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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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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맥쿼리증권은 23일 삼성전자의 올해 영업이익이 작년보다 70% 증가한 5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전망했다.

목표주가도 지난 1월 250만원에서 290만원으로 두 달여 만에 16%가량 높였다.

김동완 연구원은 '2017년 내내 빛난다'(Shining through 2017)라는 제목의 보고서에서 "삼성전자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4% 증가한 9조6000억원으로 늘어나고 갤럭시S8이 출시되는 2분기에는 28% 증가한 12조3000억원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연간 영업이익은 작년 29조2000억원에서 올해 49조7000억원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완 연구원은 반도체 부문 영업이익을 28조원으로 예상하면서 “이는 최고의 상황을 고려한 지난 추정치보다 28% 높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영업이익이 최상에 못 미치는 상황이라도 43조1000억원 수준은 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상황이 나빠질 경우 35조원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김동완 연구원은 "삼성전자는 올해 고가의 기업용 SSD를 중심으로 성장하면서 낸드플래시 시장점유율을 40% 이상으로 높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다만 높은 이익률에도 불구하고 올해 잉여현금흐름은 16조원으로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보고, 올해 현금배당금은 2조6000억원으로 전망했다.

그는 "삼성전자는 지난 1년 동안 70% 넘게 오르며 상승세를 보였지만, 주가수익비율(PER) 9배, 주가순이익비율(PBR) 1.5배로 여전히 매력적"이라며 "한국의 '최선호주' 중 하나"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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