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광고비 상승커브.. 대부분 업종 호조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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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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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코바코는 올 2분기에 광고주들이 전 매체에 걸쳐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릴 것으로 예상했다.

23일 한국방송광고진흥공사(코바코)가 국내 광고시장의 경기변동을 파악하기 위해 조사, 발표하고 있는 ‘광고경기예측지수(KAI)’에 따르면 2017년 2분기 전망 종합KAI는 136.4로 나타나 조사에 응답한 전체 광고주 가운데 1분기 대비 광고비를 늘리겠다고 응답한 숫자가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코바코는 전년에 이어 위축된 소비심리를 감안하면 광고비 증가폭은 전년도에 비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하고, 최근 정치 상황에 따른 투자심리 불안감 완화와 신정부의 경기부양 기대감이 광고경기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매체별로는 지상파TV 113.6, 케이블TV 117.9, 라디오 106.1, 신문 112.5, 온라인‧모바일 135.4로 나타나 조사대상 전 매체가 모두 KAI 100을 넘어, 전분기 대비 경기호전에 대한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2분기 업종별 지수는 ‘가정용품’을 제외한 전 업종이 1분기보다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조사됐다. 지상파TV의 경우, 4월 중순이후 본격화될 프리미엄 스마트폰 광고마케팅 일정을 반영한 ‘컴퓨터 및 정보통신’ 업종, 계절적 요인으로 인한 ‘음료 및 기호식품’ 업종, 그리고 2분기 신차 출시 일정을 반영한 ‘수송기기’ 업종의 광고비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출판 및 교육’ 업종과 ‘가정용품’ 업종은 감소세를 띌 것으로 예상된다.

기업규모별 전망지수를 살펴보면, 대형/중형/소형 광고주 모두 2분기 광고비 증가를 응답했으며, 주요 대기업이 속한 대형 광고주의 매체별 광고경기 전망에서 지상파TV가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하여 2분기 지상파TV 광고의 호조가 예상된다.

KAI는 주요 600대 기업을 대상으로 웹조사 패널을 구축하여 매월, 분기별로 정기적으로 광고매체별 광고비 증감여부를 조사하여 지수화한 것이다. 해당 업종의 광고주 중 광고비 지출이 늘어날 것이라는 응답한 숫자가 많으면 100이 넘고, 그 반대면 100 미만이 된다. 또한, 종합지수는 각 매체별 지수를 단순평균 또는 가중평균한 값이 아니고 매체 구분 없이 종합적으로 총광고비의 증감여부를 물어본 것이다.

광고경기 예측지수(KAI) 조사는 정부 3.0 정책에 부응하여 방송통신광고 통계시스템, 코바코 홈페이지의 “정부 3.0 정보공개”, 스마트폰 “광고경기예측지수(KAI)” 애플리케이션 등을 통해 무료 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기타 자세한 내용은 KOBACO 미디어R&D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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