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렬한 시범경기 4호 홈런’ 황재균, ML 청신호 밝힌 결승투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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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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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범경기 4호 홈런을 때려낸 황재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전성민 기자 =메이저리그 데뷔를 노리는 황재균(30·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이 시범경기에서 인상적인 활약을 펼치고 있다. 시범경기 4호 홈런을 결정적인 순간 때려냈다.

황재균은 23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메리베일 베이스볼 파크에서 열린 2017 메이저리그 시범경기 밀워키 브루어스전에서 4-4로 맞선 7회초 결승 2점 홈런을 때려냈다.

3-4로 뒤진 6회말 수비 때 애런 힐을 대신해 3루수로 교체 출전한 황재균은 경기에 투입되자마자 가장 인상적인 장면을 연출했다.

황재균은 4-4로 맞선 7회초 2사 2루에서 밀워키 우완투수 카를로스 토레스의 공을 오른쪽 담장 뒤로 넘기며 결승 홈런을 기록했다. 이날 경기에서 샌프란시스코는 6-4로 이겼다.

황재균은 시범경기에서 타율 0.324(34타수 11안타) 4홈런 10타점으로 만점활약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 자이언츠 유니폼을 입고 2015 시즌 26홈런, 2016 시즌 27홈런을 때려낸 황재균은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시범경기는 황재균에게 중요하다. 황재균은 샌프란시스코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에 따라 연봉에 차이를 두는 조건)을 체결하고 메이저리그 스프링캠프에 초청 선수로 참가 중이다.

이날 경기에서는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때려 내며 강력한 인상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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