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난민들 눈여겨 보는 '양주신도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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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3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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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월 입주물량 전달대비 37%↓...대체주거지 찾는 수요자들에게 양주신도시 안성맞춤

[사진 = 양주신도시 옥정지구 호수공원]


아주경제 홍광표 기자 = 11.3 대책 이후 주택매매수요가 위축되고 있는 가운데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을 앞지르고 있다.

더욱이 미국 금리인상 여파로 은행 빚에 의존한 집주인들의 이자상환 부담이 높아질 우려가 있어 전세난민들의 시름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에 따르면 지난 13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과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각각 0.01%와 0.03%올랐다.

전세가 상승률이 매매가 상승률보다 강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직후 11월 7일부터 현재까지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19주 연속 매매가격보다 높은 상승률을 유지하고 있다.

이는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확대와 청약요건 강화를 골자로 한 정부 정책의 여파로 아파트 매매수요의 상당부분이 전세수요로 이동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더해 전국 3월 입주물량이 전달 대비 37%나 줄어들 것으로 보이며, 수도권은 65% 감소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봄 이사철 이주수요가 급증하는데 반해 갈아탈 아파트가 마땅하지 않아 새집 구하기 전쟁이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올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전세 수요자들이 눈여겨 보는 양주신도시가 새롭게 주목받고 있다.

양주신도시는 경기 북부의 최대 신도시로 규모가 총 1,117만㎡, 아파트 6만 3천여 가구, 인구 16만 4,000명을 수용할 수 있다.

양주신도시는 옥정지구와 회천지구를 포함하는 1118만5000㎡ 규모(옥정지구 706만3000㎡, 회천지구 412만2000㎡)의 부지에 대규모로 조성되는 수도권 2기신도시다.

이 곳에는 아파트 약 5만9559가구(옥정지구 3만9843가구, 회천지구 1만9716가구), 인구 16만3324여명(옥정지구 10만6351여명, 회천지구 5만6973여명) 등이 입주할 예정으로, 판교신도시의 1.2배, 위례신도시의 1.7배 규모. 동북권 최대 규모인 만큼 포천·철원·연천·동두천시를 아우르는 개발거점 도시로 개발될 예정이다.

서울에서 이주하는 수요를 흡수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통호재가 수요자들에게 주목을 받고있다. 올 6월 개통예정인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50.54㎞)로 인해 구리∼포천간 통행시간이 40분대로 단축될 예정이며, 주말에는 3~4시간이 소요되던 이 구간의 극심한 교통정체가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 개통으로 크게 완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의 사업성이 확보돼 양주 옥정지구에서 출발해 의정부 민락지구를 지나 강남까지 5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된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 7호선 양주 연장 사업 추진 외에도 양주시 일대에는 광역 도로망이 속속 개통을 앞두고 있다. 오는 2020년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개통할 예정이며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는 2025년 개통 예정인 서울~세종 고속도로와 연결된다. 간선급행버스체계(BRT) 회암IC~노원역 구간도 2020년 개통 예정이다.

또한 지하철 7호선 연장 사업의 사업성이 확보돼 양주 옥정지구에서 출발해 의정부 민락지구를 지나 강남까지 50분대에 진입할 수 있게 되고, 지하철 7호선 등 남북 3개 축과 제2외곽순환도로 등 동서 3개 축을 통해 한강 이북지역뿐 아니라 서울 강남 등에서도 1시간 이내로 이동할 수 있다.

지난해 3월에는 경기 북부 최대 규모의 공립 유치원인 양주유치원이 문을 열었고 총 18개의 초·중·고교 등 교육시설이 들어설 예정이고, 신도시 중심부에 23만 1,000㎡ 규모의 문화공원과 호수, 회암천(생태하천)이 조성된다.

양주신도시 홍보관은 양주시 옥정로 153-15에 위치해 있으며, 휴일을 제외한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홍보관을 개관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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