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북구, 올해 첫 구인구직 채용박람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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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8: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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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북구는 22일 오토밸리복지센터에서 올해 첫 구인구직 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구직자들이 자신에게 맞는 업체를 찾기 위해 기업 현황을 살펴보고 있다. [사진=울산 북구]


아주경제 울산 정하균 기자 = 울산 북구(구청장 박천동)는 22일 오토밸리복지센터 강당에서 올해 첫 구인구직 채용박람회를 열었다.

오후 2시부터 2시간여 가량 진행된 채용박람회엔 청년층부터 중장년층까지 전세대의 꾸준한 발길이 이어졌다.

특히 부대행사로 증명사진 촬영과 전문 메이크업, 면접의상 대여, 면접태도 컨설팅 부스 등이 마련돼 구직자들로부터 호응을 얻었다.

구직자들은 현장에서 이력서를 작성하고, 자신에게 맞는 업체를 구하기 위한 상담을 받는 등 분주하게 움직였다.

현재 구직활동 중인 김평조 씨(31·북구 화봉동)는 "직장을 구하는 일이 정말 어려운 것 같다"며 "사무직이나 생산직, 서비스직 등 어떤 분야라도 내게 적당한 직업을 찾아보고 싶어 박람회장을 찾았다"고 말했다.

이날 박람회엔 울산 지역 뿐만 아니라 경주 외동읍 업체까지 20여개 기업이 구인활동을 위해 참여했다. 생산직과 사무직, 서비스직 등 다양한 직종의 기업체에서 현장에서 간이면접을 실시했다.

경주시 외동읍에 위치한 (주)에스엠테크 김헌수 담당은 "불경기를 반영하는 듯 채용박람회를 찾는 구직자들이 많은 것 같다"며 "발전기 조립원 등 생산직을 모집하는데 청년층보다는 퇴직 후의 중장년층이 조금 더 관심을 보였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채용박람회가 우리 업체의 구인난 해소에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말 현대중공업을 퇴직한 이정하 씨(60·중구 장현동)는 "박람회에 참가한 업체의 면면을 살펴보고 그간 했던 일과 비슷한 업종을 찾아 현장면접을 봤다"며 "퇴직한 지 얼마 안 됐지만 더 있다간 일자리를 찾지 못할 것 같아 채용박람회에 참가하게 됐는데 좋은 일자리를 찾았으면 한다"고 말했다.

북구 관계자는 "이번 상반기 채용박람회를 시작으로 맞춤 채용정보 제공과 소규모 구인구직 행사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해 주민 누구나 취업에 성공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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