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델리티운용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 순자산 1000억 돌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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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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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정호 기자 = 피델리티자산운용은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의 순자산이 지난 21일 기준 1011억6100만원을 기록했다고 22일 밝혔다.

해당펀드는 2015년 6월17일에 설정돼 국내에 설정된 유일하게 전 세계 테크놀로지 기업에 투자하는 액티브 펀드다. 올해 들어 851억원이 유입됐고 9.32%의 높은 수익률을 기록 중이다.

권준 대표이사는 “지난해 인공지능(AI)이 부각되면서 본격적으로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했다”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개발과 4차 산업 혁명에 대한 기대 등에 힘입어 테크놀로지 섹터의 잠재력이 재조명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테크놀로지 섹터는 클라이우드 컴퓨팅, 디지털 광고, 전자상거래, 사물인터넷, 빅데이터 등에 대한 수요 증가와 자가운전 자동차와 같은 새로운 분야의 개발로 계속해서 새로운 투자기회를 제공한다.

기업들의 생산, 소비, 매출 및 경쟁 구조가 특정 국가에 국한되지 않고 ‘글로벌화’돼있어, 효율적인 분산투자의 방법을 제시하기도 한다. 닷컴버블 붕괴 이후 긍정적인 전망과 혁신을 기반으로 한 지적재산 및 현금흐름 증가 추세로 타 섹터 대비 2배에 달하는 성장률을 기록하며 매력도가 증가한 점도 테크놀로지 섹터 투자의 장점으로 꼽힌다.

이런 긍정적인 흐름과 전망을 바탕으로 피델리티 글로벌 테크놀로지 펀드는 전 세계에서 기술을 개발하고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테크놀로지 기업들에 투자한다. 또 테크놀로지 기업이 아닌 소비재, 유통, 금융 등 기술의 변화와 진화의 혜택을 받는 기업들에도 투자해 약 40-60개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펀드가 투자하는 역외펀드(SICAV)를 운용하는 손현호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스마트폰의 진화, SNS, 비디오 게임 등과 같이 일상생활 속에서 테크놀로지에 대한 니즈의 지속적인 증가, 자동화 등의 수요 증가에 따른 기업들의 고정비용 지출도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러한 성장세로 인해 M&A 기회가 증가하는 추세이며 사모펀드들도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어, 테크놀로지 섹터의 성장세는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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