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수출액 전년 대비 22.2% 상승… 5년5개월만에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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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2 1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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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원유 가격 상승으로 지난달 수출액이 약 6년여만에 가장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 잠정치는 115.62(2010=100)로 전년 같은 때보다 22.2% 올랐다.

지난 2월 기록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율은 2011년 9월(24.6%)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수출금액지수는 4개월째 전년 동기 대비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달 수출금액이 크게 오른 것은 원유 가격 상승으로 석탄 및 석유제품, 화학제품 단가가 상승한 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수출금액지수를 품목별로 보면 석탄 및 석유제품은 72.7%나 뛰었다.

이와 함께 1차 금속제품(38.2%), 화학제품(34.5%), 정밀기기(32.7%) 등도 크게 올랐다. 반도체가 포함된 전기 및 전자기기도 15.3% 상승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33.77로 전년 동기 대비 10.0% 올랐다.

수입금액도 크게 늘었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02.62로 전년 같은 때보다 24.3% 상승했다.

원유 등 광산품은 57.9% 늘었다. 석탄 및 석유제품은 59.8%, 제1차금속제품은 37.8%, 일반기계는 30.5% 각각 증가했다.

수입물량지수는 119.3로 전년 동기보다 8.6% 상승했다.

수출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34.41로 전년 대비 6.8% 올랐다.

상품 1단위를 수출한 대금(달러 기준)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가리키는 순상품교역조건지수는 100.48로 전년에 비해 2.9%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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