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의료급여 사례관리로 53억 원 절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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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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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신혜 기자 =경남도가 시행하고 있는 의료급여사례관리 사업이 채무제로 성과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도에 따르면 지난해 의료급여 사례관리를 통해 53억원을 절감했다고 밝혔다.

의료급여 사례관리는 의교급여 과다이용자의 의료이용 형태를 분석해 올바른 의료이용 정보제공, 건강상담 및 교육을 통해 수급권자의 합리적인 의료이용으로 건강관리 능력과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다.

도내 의료급여 대상자는 9만5천명으로 이들의 진료비용은 4930억 원에 달하고 있다.

지난해 의료급여 혜택을 받은 사람은 전년대비 3.57%정도 감소했으나 진료비는 8.9% 증가했다. 특히 병의원에 지불하는 1인당 진료비는 매년 증가하는 추세로 건강보험과 비교했을 때 2.46배(781만2천원) 높다.

이는 수급권자의 비합리적인 의료기관 이용, 약물과다복용, 숙식 목적의 입·퇴원 반복, 비정상적인 장기입원과 의료기관의 과잉진료, 고령화 에 따른 요양병원의 증가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다.

도는 무분별하게 의료기관을 이용하는 사례를 포함해 총 1만1970명에 대한 집중 사례관리를 통해 장기입원환자 554명 퇴원시켰다. 이로써 전년도 32억원 대비 166% 늘어난 53억 원을 절감했다.

올해는 도내 간호과 대학생을 활용해 개별 특성에 맞는 맞춤형 의료급여 사례관리제를 도입, 1대1 상담 기능을 강화해 의료정보 전달, 적정한 의료 이용을 유도한다.

또한 부적정 장기입원자 및 의료급여 과다이용자는 건강보험심사평가원과 연계해 사례관리­심사연계 합동방문 중재사업을 전 시군으로 확대 시행, 진료내역 심사를 엄격하게 진행한다.

홍민희 경남도 복지보건국장은 "장기입원환자 3천7백명 등 총 1만3천명을 대상으로 올바른 의료정보를 제공하는 등 관리에 집중해 의료급여 예산이 낭비되지 않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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