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이용자 10명 중 8명 "단말기 2년 넘어야 교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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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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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류태웅 기자 ]

아주경제 권지예 기자 = 우리나라 국민 10명 중 8명 이상은 2년이 지나야 단말기를 교체하고 있었다. 3년 이상 스마트폰을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고 있는 이용자의 비중도 35.8%로 조사됐다.

21일 미래창조과학부와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이 발표한 '2016년 인터넷 이용실태조사 최종보고서'에 따르면 만 12세 이상 스마트폰 이용자의 평균 단말기 교체주기는 2년7개월이었다.

단말기 교체 주기에 대해 '3년~3년6개월' 미만이라고 답한 비율이 전체의 35.8%로 가장 많았고, '2년~2년6개월 미만'이라고 응답한 사람이 33.6%로 그 뒤를 이었다. '2년 6개월에서 3년 미만'의 비중은 17.9%였다.

즉, 2년이 지나야 단말기를 교체하는 이용자가 10명 중 8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이는 국내 이동통신사들이 운영하는 '약정' 프로그램이 일반적으로 24개월 이상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실제로 스마트폰을 교체하는 이유에 대한 질문에서도 이용자들은 단말기 교체 이유로 '약정만료'를 가장 많은 36.7%가 꼽았다. 이어 '기존 기기의 고장'을 28.9%가, '싫증이 났거나 낮아진 성능에 대한 불만'을 21.9%가 이유로 들었으며, '분실'과 '새로운 제품에 대한 호기심'을 이유로 든 응답자도 각각 4.7%와 7.5%를 차지했다.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66.6%가 스마트폰을 휴대하지 않고 있으면 불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73.6%는 스마트폰을 두고 나왔을 때 즉시 가지러 간다고 답하기도 했다.

우리나라 만 6세 이상 인구 중 스마트폰 보유자는 전체의 85%로 전년보다 2.5%포인트 늘었으며, 지난해 60대 스마트폰 보유율은 68.8%로 전년 대비 가장 높은 11.2%포인트 증가했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7월 16일부터 10월 14일까지 전국 2만5000가구 및 가구 내 3세 이상 6만1238명을 대상으로 방문면접조사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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