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 '기장군 도시농업 육성 5개년 계획'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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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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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도시농부 5만명, 도시농부 1인당 10.8㎡(기초자치단체 최초) 텃밭지원 등

[사진=기장군]


아주경제 정하균 기자 =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은 21일 기장군 도시농업육성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올해부터 2021년까지 5년간 267억원을 투입해 ▲텃밭조성 확대 ▲농촌체험관광지원센터 건립 ▲농경문화와 24절기문화복원 등 체계적인 관리와 체험·교육 및 관광농업 추진으로 기장군을 도시농업의 메카로 만든다는 게 기장군의 계획이다. 

이 계획에 따르면 기장도시농부 1인당 10.8㎡에 해당하는 텃밭을 조성 지원한다. 출산장려를 위한 허니문텃밭과 노처녀노총각 텃밭, 북한이탈주민 텃밭과 임산부텃밭, 장애인 텃밭, 학교텃밭, 산지약초텃밭 등을 조성한다.
 

주말농장 모습. [사진=기장군]


특히 군은 남아도는 쌀의 생산을 줄이기 위해 쌀농사를 포기하고 도시텃밭을 만들어 시민들에게 분양할 경우엔 텃밭조성을 지원하는 '준공영텃밭제도'를 도입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부산시 최초 도시농업공원조성으로 철마한우불고기축제, 봄나물 축제, 팜 파티 등 사계절 축제를 열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한다.

또 전통방식 모내기(전통못자리 포함)에서 전통탈곡까지의 농경문화를 복원하고 단오절기 문화도 함께 복원해 향수가 그리운 도시민 고령세대의 볼거리를 제공한다.

후세들에겐 선조들의 문화를 배울 수 있는 교육적인 가치를 '관광자원화' 한다.

1박 2일간 호롱불에서 농가 의·식·주 생활을 체험하는 '전기 없는 농가체험마을'을 조성, 시민들에게 전기의 소중함과 선조들의 지혜를 배울 수 있도록 한다. '도시농업 마스코트'를 개발, 기장군 관광상품으로 개발·판매할 계획이다.
 

어린이텃밭 가꾸기 모습. [사진=기장군]


고령화된 소농가를 위해 '로컬푸드 직매장'을 읍·면당 1개소씩 설치하고 정관읍, 기장읍 도시민들을 위해 '공영텃밭 4개소'를 만들어 제공하면서 도시텃밭관리사 50명이상 고용하는 등 소득창출과 소일거리제공, 일자리 창출에도 역점을 뒀다고 군은 설명했다.

한편 도시농부(도시민)와 농촌농부(농업인)가 만나 함께 상생하는 길을 모색하는 '랑데부 아카데미관'을 설치해 휴게와 휴식, 농산물판매, 텃밭농산물을 이용한 로푸드나, 티푸드, 베지푸드 교육 등 창업과 창농, 귀농을 위한 세미나, 간담회, 토론회를 상시 할 수 있는 윈-윈공간을 만들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현재 조성중인 일광신도시가 완성되면 20만이 넘는 도시민이 거주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에 대비해 '전통과 첨단이 조화되는 꿈의 도시농업 기장'이라는 비전을 달성하기 위해 최상의 행정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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