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安 "검찰 성역없는 수사 촉구" 李 "朴 구속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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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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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오전 용산구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소환 관련 생중계 방송을 지켜보고 있다.[남궁진웅 기자, timeid@ajunews.com]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이 21일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 출두한 박근혜 전 대통령을 향해 모든 진실을 밝히고 국민께 용서를 구하라고 한목소리로 당부했다. 다만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와 안희정 충남지사는 법과 원칙대로 처리해야 한다는 원론적인 입장만 표명했고 이재명 성남시장은 박 전 대통령 구속 수사를 촉구하며 선명성을 드러냈다. 

문 전 대표 측 박광온 수석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모든 진실을 밝히고 용서를 구하는 것이 국민에 대한 최소한의 예의라는 걸 아시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이어 "모든 국민은 법 앞에 평등하다. 검찰은 한점 의혹없이 명명백백하게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국민들은 검찰수사를 지켜볼 것이다. 진실규명이 국민통합의 첫걸음"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안 지사 측 강훈식 대변인도 "검찰은 법과 정의에 성역이 없다는 것을 스스로 보여줘야 한다"며 "낡은 시대를 마무리하고 새로운 시대교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촉구했다. 그는 "새로운 시대교체의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도 했다.

이 시장 측은 박 전 대통령 구속수사와 청와대 압수수색을 촉구하며 세 후보 중 가장 강경하고 단호한 목소리를 냈다. 이 시장 측 김병욱 대변인은 "박 전 대통령은 뇌물수수, 직권남용 등 13개 혐의를 가진 범죄 피의자"라면서 "그동안 검찰은 일반인을 대상으로 도주의 우려, 증거인멸의 우려, 중형이 확실하다는 이유로 국민들을 구속수사 해왔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통령에게는 더 큰 책임이 따라야 한다. 법 앞에 모든 국민이 평등함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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