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검찰 출두…박사모 회장 '삼성동 자택-검찰청 앞 기자회견' 공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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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21 0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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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사모 카페 캡처]


아주경제 전기연 기자 = 박근혜 전 대통령이 오늘(21일) 검찰에 출두하는 가운데, 박사모 정광용 회장이 기자회견에 대한 공지를 남겼다.

20일 박사모 카페 게시판에는 '[공지] 박근혜 대통령님 검찰 출두 반대 집회 및 기자회견'이라는 제목으로 21일 오전 7시 30분 삼성동 자택 앞과 오전 8시 30분 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연다고 밝혔다.

이어 성명을 통해 정광용 회장은 "검찰이 박근혜 대통령님을 21일 오전 9시 30분까지 출두하라고 통고했다. 있을 수 없는 일이다. 단 돈 1원 착복하지 않은 대통령을 두고 탄핵한 것만 해도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다시 검찰로 불러 수사를 하겠다고? 죄 성립 조차 되지 않는 항목으로 무슨 수사를 하겠다는 것이냐"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검찰 출두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다.

정 회장은 "만약 검찰이 이 사건의 수사를 제대로 한다면 남창 고영태와 TV조선 이진동 기자, 이들과 협잡한 검사장급 검사 등 이 사건을 설계하고 조작한 자들에 대한 수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그렇지 않고 박근혜 대통령을 수사한다는 것은 사건의 전모를 은폐하고, 대통령만 옭아 넣으려는 더러운 기획수사일 뿐"이라며 음모라고 주장했다.

또한 "선행 수사조차 되지 않은 상태에서 대통령만 출두 통고를 하는 것에는 박근혜 대통령님은 응할 필요가 없다. 이런 불합리한 수사를 국민이 용납할 리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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