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쏟아지는 아파트 입주에 하자보수 분쟁도 급증…전국서 ‘몸살’

입력 : 2017-03-20 11:23수정 : 2017-03-27 15:32
동탄2 부영 사랑으로 등 입주 지연

서울 강서구의 한 아파트 건설현장. 이 사진은 기사 내용과 무관함. [사진=아주경제DB]


아주경제 김종호 기자 = 최근 전국적으로 늘어나는 신규 아파트 입주에 하자보수 분쟁도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건설사들은 입주물량 증가에 대비해 고객지원 담당부서를 강화하는 추세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전국 신규 아파트 입주 물량은 총 37만1106가구로, 1999년(약 37만가구) 이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 특히 내년에는 올해보다 13.4% 늘어난 42만879가구의 입주물량이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당장 3~5월 3개월간 전국에 입주예정인 아파트는 총 6만6442가구로 집계돼 2016년 대비 20.6%, 2015년 대비 34.2%씩 급증했다.

이에 따라 전국적으로 신규 아파트 입주가 늘면서 하자보수 관련 분쟁도 치솟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 효성이 2014년 대전 유성구 문지동에 공급한 ‘대전문지 효성해링턴 플레이스’는 오는 5월 입주를 앞두고 지난 11~13일 진행한 사전점검에서 예비입주자들의 거센 항의에 시달려야 했다.

일부 예비입주자들은 사전점검 시 벽체 휘어짐과 기둥 사선 시공, 저가자재 사용 등을 문제 삼으며 국토교통부와 유성구청 등에 민원을 제기하기도 했다.

한 예비입주자는 “그간 입주예정자협의회를 통한 수차례 하자보수 요청에도 시공사가 제대로 된 보완을 이행하지 않았다”면서 “3억원에 달하는 분양가 아파트에 각종 하자가 발생한 것을 보니 기가 찰 노릇”이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부영이 2015년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 A23블럭에 공급했던 ‘부영 사랑으로’ 아파트는 지난 1월 입주 예정이었으나, 공기 지연과 입주예정자의 하자보수 요청에 입주가 지연되다 이달 초 가까스로 입주에 들어갔다.

해당 단지 예비입주자들은 △옹벽석재 고정 불량 △건물외벽 철근 노출 △주차장 누수 △식재 고정 불량 등을 지적하며 입주를 거부해오다 지난 26일 시공사와 하자보수에 합의했다.

이와 함께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지난해 세종시 3-3생활권에 공급한 공공분양아파트 ‘LH 펜타힐스’에서도 입주예정자들이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현상과 부실 단열재 시공 등을 문제 삼아 항의하고 있다.

LH 펜타힐스 예비입주자 김모(51)씨는 “지하주차장 바닥 균열이 일반 크랙 수준이 아닌, 관통 또는 함몰 수준”이라면서 “LH는 당장 공사를 중지하고 현장 조사 등을 실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최근 2년간 100만가구에 달하는 신규 아파트를 공급한 건설사들은 이미 입주물량 증가에 대비해 하자보수 등을 담당하는 고객지원 담당부서 인력을 확대해 준비태세를 갖춘 상태다.

대형 건설사의 한 관계자는 “2015년부터 아파트 공급물량 증가 전망에 발맞춰 고객지원센터 인원을 늘리는 등 관리를 강화한 상황”이라며 “올해는 물론, 내년까지 입주 관련 하자보수 업무가 크게 늘 것으로 보고 대응책을 마련 중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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