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 우호도시 협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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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7 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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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 실크로드 선상 국가인 불의 나라 아제르바이잔과 우호교류 물꼬

경주시-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 우호도시 협약체결 모습. [사진=경주시 제공]


아주경제 최주호 기자 =경북 경주시는 지난 15일 고대 실크로드 선상의 역사문화도시인 아제르바이잔 가발라시와 우호도시 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과 사부히 압둘라예브 가발라 시장을 비롯해 두 도시간의 교류에 가교역할을 한 루한기즈 헤이다로바 SEBA(한국-아제르바이잔 문화교류협회) 회장 등 관계자 30여명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2015년 ‘실크로드 경주 2015’에 참가한 가발라시와의 문화와 예술 교류 증진을 위한 우호도시 협정 체결에 이어 지난 11일부터 14일까지 열린 ‘2017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로 실크로드 문화교류 대장정에 오른 최 시장이 가발라시를 직접 방문해 이뤄졌다.

가발라시는 고대 실크로드 선상의 도시로 약 600년 동안 코카시안 알바니아의 수도였으며, 2011년 한국고고학 발굴조사단과 실크로드 고대유적 공동발굴에서 신라시대의 유적에서 발견된 유리구슬이 출토되는 등 한국과의 인연이 깊은 도시다.

최양식 경주시장은 “아제르바이잔은 중동지역의 싱가포르다. 적극적인 투자유치로 최근 급속한 경제발전을 이루고 있는 나라”라고 전하며, “특히 가발라는 옛 아제르바이잔의 수도로 경주와 유사점이 많아 이번 우호도시 협약체결을 계기로 관광, 문화, 스포츠 등 다방면에서 활발한 교류를 이어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불의 나라’로 불리는 아제르바이잔은 서남아시아 카스피해 연안에 위치한 인구 978만, 면적 8만6000㎢이며 수도는 바쿠다. 러시아, 그루지야, 아르메니아, 이란과 국경을 접하고 있다.

우리나라와는 1992년 3월 수교를 시작해 2006년 항공협정, 2007년에는 투자협정을 맺었으며, 태권도를 통한 민간교류, SEBA를 통한 한국문화주간행사, 한국영화제 등 다양한 문화교류로 양국 간에 깊은 유대관계가 형성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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