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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초대석]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누구

입력 : 2017-03-15 18:00수정 : 2017-03-15 18:00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 [사진=코나아이 제공]


아주경제 유진희 기자 = 조정일 코나아이 대표이사는 ‘핀테크’라는 용어조차 없던 1998년에 IT(정보기술)와 금융의 결합을 목표로 회사를 창립했다.

연구원에서 사업가로의 변신이었지만 포부는 컸다. 그의 뜻을 담은 사명은 케이비테크놀러지(KEBT) 주식회사. 기술력으로 한국을 대표하는 전자화폐 기업이 된다는 비전을 담은 영문 약자인 KEBT(Korea Electronic Banking Technology)가 코나아이의 시발점이 됐다.

첫 사업은 ‘하나로 교통카드’였다. 이 카드는 기존 교통카드와 달리 자판기, 터널 통과 요금 결제 등 사용 범위가 다양했다. 교통카드라는 이름을 달고 있었지만 실질적인 전자화폐였다.

하나로 교통카드 사업의 성공으로 2001년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등 회사가 성장했지만 얼마 안가 한계가 보였다. 조 대표이사는 기존 사업을 과감히 정리하고 IC칩 운영체제(COS) 및 스마트카드(IC칩이 적용된 카드)를 신규 성장 동력으로 결정했다.

회사 재편과정 겪은 성장통 끝에 케이비테크놀러지는 COS 및 결제와 관련된 솔루션을 개발해 ‘코나’라고 이름 지었다. 2005년에는 카드결제의 국제 표준인 ‘EMV 인증’도 획득했다.

2007년에는 COS 분야의 글로벌 업체를 모두 꺾고 태국 정부의 전자주민증 입찰에 성공하는 ‘파란’을 일으키며 글로벌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했다. 이 성과를 기반으로 전 세계 시장에 코나라는 브랜드가 알려지기 시작했다. 이후 케이비테크놀러지는 유럽, 러시아, 이란, 남아공, 인도 등 전 세계를 대상으로 코나가 적용된 IC칩 및 IC카드를 공급했다. 

세계 시장에서 코나의 인지도가 점점 올라 가자 2012년 사명을 바꿨다. ‘대박’ 브랜드인 코나에 세계 시장 진출을 목표로 인터내셔널을 상징하는 알파벳 아이(I)를 덧붙여 코나아이라는 지금의 이름이다. 코나아이라는 이름이 무색하지 않게 꾸준히 오르던 해외 매출은 2015년 전체 매출의 68%까지 올라왔다.

조 대표이사는 국내외 시장 모두에서 안정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고 있지만 이에 만족하지 않고 사물인터넷(IoT) 시장 진출을 위한 플랫폼 개발, 충전식 모바일 결제 플랫폼 코나머니 출시 등 신규 성장 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있다.

새로운 사업에 끊임없이 도전하는 조 대표이사의 원동력은 IT기술을 통해 세상에 기여하고자 하는 신념에서 나온다. 

그는 “일반 사업자가 국제 규격의 카드 발급, 승인, 정산 시스템을 만들려면 어마어마한 돈이 든다”며 “코나아이가 그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으며, 향후 활용성이 더욱 커질 것”이라고 자신했다.

최근 조 대표이사는 또 다른 도전에 나섰다. 시장전망이 밝은 IoT 시장이다. 시장조사기관 가트너는 2020년까지 약 250억대의 기기들이 네트워크에 연결되고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가 1조9000억달러(약 2165조500억원)가 될 것으로 예측했다. 연결된 사물의 수가 늘어나는 만큼 침입, 관리 소홀, 유출 등의 보안문제가 발생할 가능성 역시 함께 커진다. 코나아이의 성장가능성이 그만큼 더 높아진다는 의미다.

조 대표이사는 “이미 전 세계인이 하나의 네트워크로 묶여 있다”며 “이제는 전 세계의 사물들도 네트워크로 연결될 것”이라며 인증 플랫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시장에서의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조 대표이사는 2014년에 IoT 솔루션 전문 기업인 코나에스를 인수했다. 코나에스는 차량, 주거 공간 등에서 기기들 간의 연결에 필요한 인증 기술을 제공한다. 국제 표준에 기반한 IoT플랫폼도 보유하고 있다.

그는 “IT기술은 세상을 변화시키는 힘을 가지고 있다”며 “코나아이는 개방형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세상을 이롭게 하는 사업 모델을 지속적으로 추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1962년 서울생 △성균관대 학사 △ 대우통신㈜ 종합연구소 선임연구원 △한국정보통신㈜ 기술연구소 수석연구원 △코나아이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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