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동영상] 오피스텔 바람부는 제주도…지난해 임대수익률 연 8.87% "전국 최상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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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3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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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3㎡당 평균 매매가 2015년 432만원→지난해 462만원

▲(주)아세아 건영은 제주시 연동에 오피스텔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를 분양 중이다. 세인트스톤 더 부티크 투시도 자료=(주)아세아 건영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제주도 오피스텔이 몸집 불리기가 한창이다. 임대수익률도 전국에서 최상위권엔 데다 국내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몰려 가격 상승률도 가파르다. 자연환경과 제주도심 조망이 어우러진 고급스러운 설계로 비즈니스 공간이나 세컨하우스로 각광 받고 있어 대형건설사들도 공급에 나서는 추세다.

13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지난해 제주도 오피스텔 연 평균 임대수익률은 8.87%를 기록해 전국에서 두 번째로 높았다. 서울 5.01%, 경기도 5.35% 보다 높은 수치다.

가격 상승률도 가파르다. 3.3㎡당 평균 매매가는 2015년 432만원에서 지난해 462만원으로 6.9% 상승했다. 전국 평균 상승률인 2.4%를 웃돈다.

'고급화'로 승부수를 던진 오피스텔도 속속 선보이고 있다. 작년 8월 연동에 나온 오피스텔 '앳홈' 84㎡(이하 전용면적 기준)는 최고 4억7000만원이다. 한라산과 바다 조망이 가능한 특화 설계를 선보였으며 모두 계약을 마쳤다.

작년 9월 노형동에 나온 '노형휴캐슬'도 모두 주인을 찾았다. 전용면적 84㎡는 4억3000만원으로 최상층은 복층형 다락방을 갖춘 데다 바다 조망을 확보해 눈길을 끌었다.

제주 내 오피스텔은 수요도 탄탄하다. 기업들이 사업 진행 동안 머물 수 있는 비즈니스 공간으로 이용 가능한데다 프리미엄 오피스텔은 고소득층의 주거 공간으로 각광받고 있다고 업계 관계자는 설명했다.

부동산 전문가는 "제주도에서 84㎡ 아파트가 3억원 내외로 분양되는데 최근 들어 아파트값을 뛰어넘는 오피스텔이 나오면서 투자 열풍이 불었던 분양형 호텔 대안으로 관심을 모으고있다"면서 "관광이나 사업으로 장기간 체류시 호텔 대신 오피스텔을 찾는 경우도 많아 수요층이 꾸준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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