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도 불경기… " 하이트진로, 5년만에 전직원 희망퇴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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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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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하이트진로가 신입사원을 포함한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지난 2012년 희망퇴직을 받은 후 5년만이다.

하이트진로는 9일 3200여명의 전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 하이트진로 관계자는 "최근 음주패턴도 많이 바뀌고 미래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진 것에 대한 선제적 대응이다"고 희망퇴직 실시 배경을 밝혔다.

앞서 오비맥주도 지난해 4월 11월 두 차례에 걸쳐 138명 희망퇴직을 했었다. 페르노리카코리아도 지난해 6월 40명의 직원의 희망퇴직을 받았다. 강남에 있는 사옥도 오는 7월 강북으로 이전한다.

국내 주류업체의 소주 맥주 출고량은 감소하고 있다. 지난 2015년 국내 맥주 출고량은 전년대비 0.7% 감소했으며 대형마트 편의점 등 유통채널에서 점유율은 처음으로 50% 이하로 하락했다. 국민 1인당 84병씩 마시던 소주도(2015년 기준) 전년대비 소비량이 0.2%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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