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미더머니6' 참가한 장용준 "父 장제원과 무관…언급 자제했으면"(공식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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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9 14: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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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장용준 페이스북]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바른정당 장제원 의원의 아들 장용준이 인성 논란 관련, Mnet ‘고등래퍼’를 하차하고 ‘쇼미더머니6’를 지원한 것에 대한 심경을 밝혔다.

3월 9일 장용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쇼미더머니6’ 지원으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것 같다”면서 “미성년자로 해선 안될 일들을 많이 했던 것이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한다. 하지만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하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앞으로 다시 한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 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한다. 제가 그 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본다.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또한 장 의원에 대해서는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하다. 서로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다”면서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않아 따로 살게된 지 꽤 됐다.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말했다.

장용준은 Mnet 청소년 힙합 서바이벌 프로그램 ‘고등래퍼’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뛰어난 실력을 보여줬지만 과거 SNS를 통해 조건만남·성매매를 시도하는 등의 행동으로 빈축을 샀다. 이후 장 의원은 SNS를 통해 공개 사과했고 당 대변인과 부산시당위원장직에서 사퇴했다.

한편 장용준은 활동명 노엘로 프리마뮤직그룹에 합류, ‘쇼미더머니6’ 지원을 SNS를 통해 알렸다.

다음은 장용준이 SNS에 남긴 심경글 전문이다.

쇼미더머니 지원으로 인해서 많은 말들이 오고가는 것 같아요. 얘기를 좀 해보자면 전 완벽하지 않은 사람이고 많이 배워나가고 잇는 중이라고 생각해요 일들이 터졌을 때 같이 있어주고 음악적으로 계속 끌어준 멋있는 형들이 프리마 형들이고 이형들로 인해서 철도 많이 들고 있습니다. 미성년자의 나이에 하지 못할 일들 해선 안 될 일들 많이 했던 거 너무나도 부끄럽고 지울 수 없는 과거라 생각해요 하지만 전 제 음악에 대한 확신과 열정이 확고히 있고 썩히기 싫은 마음이 커서 두렵지만 대중 앞으로 다시 한 번 얼굴을 내비치게 됐습니다. 제가 정말 꼴 보기 싫고 미우신 분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하고 따듯한 시선으로 봐달라는 사치스러운 말보단 지켜봐주셨으면 한다는 마음이 큽니다. 이것저것 변명하기 보단 앞으로 그런 실수들을 하지 않음으로서 커가는 걸 보여드리고 싶네요. 저의 한마디 한마디가 기사화 되고 남들에 입에 오르내리는 이 삶이 제가 마냥 바랐던 것만은 아니라 많이 두렵기도, 무섭기도 한 그런 인생을 살고 있는 한 18살 남자아이일 뿐입니다. 솔직한 제심정은 10대에는 짧은 1~2년 사이에도 사람이 못 알아볼 정도로 성장한다고 생각해요. 제가 그시기를 겪고 있다고 감히 생각해봅니다. 다시 한 번 제 모습이 보기 싫고 화가 나시는 분들에겐 죄송하지만 소년에서 어른이 되어가는 10대인 제 모습 지켜봐달라고 부탁드리고 싶습니다. 더 멋진 예술가, 또 사람 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사랑하는 저희 식구 프리마 형들 너무 감사하고 제 음악을 사랑하고 기대해주시는 소수의 여러분들에게도 감사를 전하고 싶습니다. 감사합니다.

마지막으로 드리고 싶은 말씀은 아버지와 제 삶은 아예 무관 합니다. 서로의 삶을 존중하고 응원하기로 했습니다. 어렸을 때부터 아버지의 직업 때문에도 따돌림을 많이 당했었고 심지어는 아버지의 얼굴을 합성해서 돌리고 다니는 친구들도 있었습니다. 그때도 전 아버지의 꿈을 지지 했고 아버지 또한 지금 그런 마음일거라 생각합니다. 서로의 성격과 성향이 맞지 않아 따로 살게 된지 꽤 되었고 아버지에 대한 언급은 최대한 자제해주셨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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