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보호무역주의 영향 2월 원·달러 환율 하락… 변동성은 축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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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13: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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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미국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보호무역주의 영향으로 2월 들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2월 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에 따르면 2월 말일 기준 원·달러 환율은 달러당 1130.7원으로 전월 말(달러당 1162.1원) 대비 2.8% 절상(환율하락)됐다.

한은 측은 미국 트럼프 정부의 보호무역주의 강화와 달러 강세 경계 발언 등으로 인해 환율이 떨어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3월 들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 주요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으로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지면서 원·달러 환율은 이달 6일 현재 달러당 1158.0원으로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 변동성은 이전보다 다소 축소됐다.

2월 평균 원·달러 환율 하루 변동폭은 6.8원으로 지난 1월(7.7원)보다 줄었다. 평균 일중 변동률도 1월 0.65%에서 2월 0.60%로 0.05%포인트 축소됐다.

지난달 전일 대비 변동폭은 평균 4.5원으로 1월 평균(7.1원)보다 줄었다. 전일 대비 변동률은 1월 0.60%에서 2월 0.39%로 감소했다.

외국인 증권투자자금은 2월 49억3000만 달러 유입됐다. 지난 1월(26억 달러)과 비교해 유입 규모가 2배 가깝게 확대됐다. 

특히 작년 12월까지 유출을 기록했던 채권투자자금은 1월 들어 13억4000만 달러 유입으로 돌아선 후 2월 45억4000만 달러 유입으로 커졌다.

외국환평형기금(외평채·5년물 기준)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은 2월 46bp(1bp=0.01%포인트)로 전월 47bp보다 하락했다.

국내 은행의 1년 이하 단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월 3bp에서 2월 0bp로 하락해 안정적인 수준을 지속했다. 1년 초과 중장기 대외차입 가산금리는 1월 65bp에서 2월 61bp로 내렸다.

외환스와프레이트(3개월)는 기관투자자의 해외투자목적 외화자금 수요로 하락했다. 통화스와프레이트(3년)는 여신업체 등의 부채스왑 영향으로 소폭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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