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中 관광객에 한시적 비자 면제…'초비상' 여행 업계 타격 막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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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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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원내대표가 7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8일,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 체계) 배치 여파로 중국인 관광객이 급감해 피해를 보는 국내 여행·숙박 업계 대책과 관련 "중국 국민을 대상으로 한시적 비자 면제 프로그램을 제안한다"고 말했다.

우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중국을 설득하려는 외교적 노력과 동시에 당국이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중국 당국 방해로 단체 관광객들이 방문을 못 하면 개별 관광객을 위해 비자 프로그램을 한시적으로 면제하는 방식으로 해결해야 한다"며 "법무부가 불법 체류가 증대될 것을 걱정해서 반대하는데 중국 보복이 중단될 때까지 한시적으로 하면 여행 업계의 타격을 막을 수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우 원내대표는 "사드 배치를 전격 기습적으로 하는 것은 민주적 절차를 위반한 것"이라며 "공장이 지어지지도 않았는데 제조설비 갖다놓는 회사가 있느냐. 집도 안 지었는데 침대부터 놓느냐"고 비판한 뒤 국회 비준 절차를 거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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