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G '팸퍼스' 유해성 이달 중순 결과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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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8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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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G의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 [아주경제 DB]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이달 중순 유해물질 함유 논란이 일고 있는 피앤지(P&G) 기저귀 제품 '팸퍼스'에 대한 정부 조사 결과가 나온다.

산업통상자원부 국가기술표준원은 이번주 중 팸퍼스 안전성 검사 결과를 이달 중순쯤 발표할 예정이라고 7일 밝혔다.

국표원은 지난달 초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에서 발암물질인 '다이옥신'과 살충제 성분이 검출됐다는 의혹이 프랑스 언론에서 나오고, 국내에 확산됨에 따라 3일부터 관련 조사에 들어갔다.

국표원은 팸퍼스 베이비 드라이를 비롯해 시중에 판매되는 P&G 기저귀 4종을 대상으로 다이옥신 검출 여부를 확인했다. 이어 기저귀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이 실제로 사용자에게 얼마나 유해한 영향을 끼치는지를 살피고 있다.

이번 조사는 다른 안전성 조사보다 더 신중하게 이뤄지고 있다. 국내에 다이옥신 검출량 기준이 없고, 공산품에 대한 다이옥신 조사 사례도 전무하기 때문이다.

국표원 관계자는 "식품과 달리 공산품을 대상으로 한 다이옥신 함유 조사는 이번이 처음이라 조사가 길어지고 있다"며 "이달 중순에는 결과를 내는 것을 목표로 조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P&G 측은 다이옥신 검출량이 유럽 안전기준에 한참 못 미치는 만큼 인체엔 유해하지 않다는 입장이다.

한국법인인 한국P&G는 "팸퍼스 제조 과정에 다이옥신이나 살충제를 포함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하고 "검출된 다이옥신 양도 유럽연합(EU)가 우유·과일·음식 등에 규정한 허용 기준치에 못 미친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논란이 계속 확산되면서 롯데마트·이마트·홈플러스 등 대형 마트들은 팸퍼스 일부 품목 판매를 전격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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