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리의 여왕' 권상우-최강희, 드디어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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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6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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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추리의여왕문전사, 에이스토리]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권상우와 최강희가 드디어 만났다.

오는 4월 방송 예정인 KBS2 새 수목드라마 ‘추리의 여왕’(극본 이성민, 연출 김진우, 유영은, 제작 에이스토리)측은 6일 권상우와 최강희의 심상치 않은 첫 만남이 담긴 현장 스틸컷을 공개하며 첫 방송에 대한 기대감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추리의 여왕’은 생활밀착형 추리퀸 설옥과 하드보일드 베테랑 형사 완승이 환상의 공조 파트너로 거듭나 범죄로 상처입은 이들의 마음까지 풀어내는 휴먼 추리드라마.

최강희가 이성적인 추론과 생활에 밀착한 지식 경험을 바탕으로 복잡한 트릭을 조목조목 깨뜨리는 추리퀸 유설옥이라면, 권상우는 복잡한건 딱 질색, 동물적인 본능과 예민한 직감에 고 범인을 잡아내는 마약반 에이스형사 ‘하완승’으로 분해 극과 극의 수사 스타일로 사건을 해결해나갈 예정이다. 이처럼 달라도 너무도 다른 두 사람의 첫만남은 그래서 더욱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공개된 사진 속에는 미간을 잔뜩 찌푸린 채 흡사 범인을 취조하듯 거친 형사의 카리스마를 드러내고 있는 권상우와 그런 권상우를 물끄러미 올려다보고 있는 최강희의 샐쭉한 표정이 담겼다.

무엇보다 눈두덩이와 이마가 찢기고 반창고까지 붙인 권상우와 옷에 선명한 핏자국이 밴 최강희의 수상한 모습은 두 사람이 함께 위험천만한 사건에 휘말린 것은 아닌지 그 배경에 궁금증을 갖게 만든다.

그런가하면 다른 사진 속에서 경찰차 뒷자리에서 넋이 나간 듯 망연자실한 표정으로 앉아있는 최강희와 그런 최강희를 룸미러를 통해 걱정스러운듯 바라보는 권상우의 따뜻한 눈길은 이전 상황과는 전혀 다른 느낌이어서 앞으로 두 사람이 만들어갈 단순한 수사 파트너 그 이상의 남다른 케미를 예고하고 있다.

‘추리퀸’ 최강희와 ‘수사왕’ 권상우의 첫 만남 장면은 지난 달 22일, 서울 근교 야외에서 촬영됐다. 겨울 밤의 추위는 여전히 매서웠지만 4월에 방송되는 드라마의 계절감을 고려해야하는 상황. 나시티에 가죽점퍼로 옷차림부터 뜨거운 열혈형사로 변신한 권상우와 집에서 막 나온 듯 얇은 가디건 한장으로 현장을 종횡무진하는 최강희는 극중 캐릭터와 딱 맞아떨어지는 싱크로율 100%의 연기로 제작진에 완벽한 만족감을 선사했다.

제작사 에이스토리측은 “한 사건을 두고 이성과 본능, 추리와 액션 등 정반대의 수사 스타일을 펼쳐가는 권상우와 최강희는 각기 다른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취향을 저격할 것”이라고 예고하며 “만나기만하면 으르렁대던 앙숙사이에서 서로가 서로의 실력을 인정하고 환상의 파트너로 거듭나게 될 두 사람의 변화무쌍한 케미와 남다른 시너지에 많은 기대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추리의 여왕’은 ‘김과장’ 후속으로 오는 4월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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