몬스타엑스 채형원, '그녀를 찾아줘'로 지상파 연기 데뷔…눈도장 '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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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3-0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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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KBS2 '그녀를 찾아줘']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그룹 몬스타엑스의 멤버 채형원이 지상파 연기 데뷔작에서 다채로운 연기를 소화, 배우 활동 겸업에 기대를 높혔다.

채형원은 지난 달 28일 방송된 KBS2 ‘그녀를 찾아줘(극본 김의찬 연출 이형진)’에서 ‘익수’역으로 분했다. 웹드라마 ‘그녀를 찾아줘’의 지상파 방송 버전으로 익수는 극중 비중이 적지 않고 다양한 연기가 요구되는 배역. 그러나 채형원은 순정 만화 비주얼에 다양한 감성의 연기까지 잘 소화, 배우 활동 겸업 기대를 높이고 차기작을 궁금하게 했다.

극중 익수는 독특 까칠 뇌색 등 평범하지 않고 다각적인 색깔을 보이는 인물. 익수는 정남(김지훈 분)이 운영하는 와플 가게에서 주문한 와플이 벨기에식이 아닌 포루투갈 식인 것을 알 정도로 지식이 많은 뇌섹남. 얀(이현재 분)이 찾는 ‘그녀’의 단서들을 논리 있게 추리해내는 통찰력을 보이기도 했다. 여기에 익수는 주문과 다른 와플이 나왔고 8분의 1만큼만 먹었으니, 그만큼의 돈만 지불하고자 각도기를 꺼내 재보는 까칠하고 독특한 성격이기도 하다. 극 후반부에는 썸을 타는 미묘한 애정 감성도 드러내는데 채형원은 이 모든 다양한 연기를 안정적으로 보여주고 극에 녹아 들었다.

채형원은 앞서 웹드라마 ‘고품격 짝사랑’ ‘선생님 좋은 밤이에요’에 이어, 이번 ‘그녀를 찾아줘’로 지상파 드라마에 도전했다. 국경이 없는 작은 지구촌 이태원에서 벌어지는 코믹 반전 추리극 ‘그녀를 찾아줘’는 지난달 28일 밤 12시 35분 KBS2를 통해 하이라이트 버전 1,2부를 선공개했다.

또한, 3월 중 KBS월드와 세종학당재단의 한국어・한국문화 학습 누리집인 누리-세종학당을 통해 총 14회의 웹 드라마 원본 버전과 한국어 학습 강의가 함께 공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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