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광안대교서 "블랙펜서"가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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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1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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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달 17-29일까지, 자갈치시장, 영도대교, 마린시티, 사직동 등 촬영

지난 27일 월트디즈니코리아와 마블 제작팀이 서병수 부산시장을 예방하여 부산촬영관련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장면.
[사진=부산시]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헐리우드 블록버스터 영화 '블랙팬서'의 부산 촬영이 내달 17일부터 29일까지 15일간 부산 주요 도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특히, 이번 부산 촬영으로 숙박비, 식비, 인건비, 임대비 등 직접 지출비용이 약 55억 원으로 예상되고 있어, 지역 경제에 미칠 영향도 클 전망이다.

28일 시에 따르면 지난 27일 월트디즈니코리와와 마블 제작팀 일행이 서병수 시장을 예방하고 부산촬영 일정과 영화 속 부산장면, 부산촬영에 따른 지역 경제 파급효과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었다고 밝혔다.

시는 영화의 특성상 자동차 추격신 등 액션 부분이 많고 주요도심에서의 야간 총기 및 헬기 촬영 신으로 큰 소음이 발생되어 시민들의 불편을 예상하고, 부산영상위원회와 경찰청, 소방본부, 관할 구, 부산시설공단 등 관련기관에 영화촬영과 관련해 사전협의를 하는 등 촬영에 적극 협조하고 있다.

"블랙팬서"의 라이언 쿠글러 감독은 "부산시의 도움으로 '블랙 팬서'를 부산에서 촬영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 부산은 에너지가 넘치는 곳이고, 아름다운 해안을 배경으로 현대적인 건축물과 전통적인 건물이 멋진 조화를 이루는 곳이다. 그런 점에서 부산은 나의 고향인 북부 캘리포니아를 떠올리게 한다. 부산의 잘 알려지고 상징적인 랜드마크에서 촬영함에 따라 액션 장면이 더욱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한다. 부산은 '블랙 팬서'의 촬영지로서 완벽하다"며 부산 촬영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블랙팬서는 3월17일 부산촬영을 시작으로, 3월 29일까지 약 보름간 자갈치시장을 비롯해 영도구 일대, 광안리해변로, 광안대교, 과정교, 동서대학교 앞, 사직북로 일대 등 부산 주요 도심을 촬영할 계획이다.

더불어, 시는 부산이라는 아름다운 도시를 영화 속에 녹여내기 위해서, 부산시티투어버스, 전광판, 포스터 등 여러 가지 방법으로 부산을 최대한 표현할 방침이다.

부산촬영을 위해 지난해 9월부터 할리우드스탭과 한국스탭이 부산에 상주해 진행하고 있으며, 촬영을 20여 일 앞 둔 현재는 완벽한 촬영준비에 임하고 있다.

시는 직접적으로는 '블랙 팬서'의 부산 제작기간 동안 한국 영화인력 약 150명이 참여하고 보조출연 및 통제요원 등 총 2000명의 인력에 상응하는 인원이 참여하는 등 부산에서 지출하는 제작비용이 약 55억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세계적인 할리우드의 프로젝트와 아시아의 중심 부산의 만남을 통해 수치로는 가늠할 수 없는 최적의 홍보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인다.

서병수 부산시장은 월트디즈니코리아와 마블 제작사팀이 예방한 자리에서 "부산은 이번 기회를 통해, 다양한 매력이 공존하는 도시 부산을 전 세계에 알리고, 매년, 대규모 블록버스터 영화를 부산에 유치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최대한 협조 할 것"이라고 전하며 "무엇보다도 시민들의 불편이 예상되는 만큼, 사전 홍보와 시민들의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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