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군, 세계농업유산 청산도 구들장논 1구좌 갖기 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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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17-02-28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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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 청산도 구들장논[사진=왼도군 제공]


아주경제 장봉현 기자 =전남 완도군은 세계농업유산에 지정된 구들장논 1구좌 갖기 오너제도 운동을 전개한다고 28일 밝혔다.

구들장논은 한국 전통주택의 온돌방 구들장과 구조가 닮아 붙여진 이름으로 비탈진 산골짜기에 계단식으로 만든 좁고 긴 논이다.

400여년 전통농법을 지키며 현재까지 유일하게 보존된 청산도 구들장논은 지난 2013년 국가중요농업유산 1호로 지정됐으며 2014년에는 유엔식량농업기구가 주관하는 세계농업유산으로 지정됐다.

오너제도는 청산도 구들장논을 보존하기 위한 활동의 일환으로 청산도 구들장논을 경작하는 농민들이 경제적 어려움이나 고령화로 인해 농사를 포기함으로 인해 휴경화되는 것을 방지하고 농민들과 도시민들이 연계해 경작을 통해 전통 농경문화를 계승발전 시킬 수 있도록 후원하는 제도다.

군은 사라져가는 구들장논을 보존하기 위해 직원들이 1구좌 갖기 운동을 전개하는 등 대도시권 홍보를 통해 구들장논 오너를 모집하고 있다.

구들장 오너(1구좌 3만원)로 가입하면 연말에 청산 구들장논에서 생산된 쌀, 콩, 마늘 등을 받을 수 있다.

군 관계자는 "조상들이 물려준 구들장논을 체계적으로 보존해 후세에 이어질 수 있도록 구들장논 오너제에 적극 가입해 달라"고 당부했다.

자세한 사항은 청산농협 구들장논 오너제도 지원팀에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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